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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상대에 맞춘 액션’ 헌드레드 소울무기, 스킬, 부관 등 여러 요소를 전략적으로 선택
정진성 기자 | 승인 2019.01.22 09:13

[게임플] 모바일 RPG. 특히 MMORPG에서 자동 전투는 필수 요소다. 오랜 시간 플레이를 해야 하기에 어느 정도의 ‘관리’ 이후의 플레이는 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고, 이를 위해서는 장비 또한 ‘내버려둬도 죽지 않을’ 만큼의 세팅이 필요하다.

최근 모바일 MMORPG에서 이러한 경향은 여실히 드러났고, 이제 자동 전투, 그리고 파밍과 강화를 통한 강한 장비 세팅은 당연한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7일 하운드13이 개발, 출시한 헌드레드 소울은 이 ‘당연함’을 깨버리는 게임이었다. 모바일에서 조작이 필수 요소로 자리했으며, 장비가 권장 능력치보다 다소 떨어지더라도 앞서 언급한 조작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헌드레드 소울은 MMORPG가 아닌 액션을 중시한 RPG로 출시됐다. 스테이지 형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며 각 스테이지마다 만나는 보스 몬스터를 해치워, 재료를 수급. 장비를 강하게 만들어나가는 형식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회피기’의 쿨타임이 짧다는 것. 여타 모바일 RPG에서 회피는 필수요소가 아니다. 강한 장비로 맞은 만큼 적을 더 때려 주는 것이 전투의 매커니즘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헌드레드 소울의 ‘회피기’는 쿨타임(재사용대기시간)이 약 2초 정도이고, 이를 잘 활용한다면 몬스터에게 거의 맞지 않고도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것이 가능하다.

‘회피기’의 쿨타임이 짧은 것만 가지고는 액션이 잘 살아나지 않는다. 여기에 개발진은 게임 내에 ‘CC기(상태이상기)’의 중요성까지 더해, 어떤 몬스터든 기절, 에어본 등이 통하도록 했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는 각기 다른 약점을 지니고 있다. 기절에 잘 걸리는 몬스터, 다운에 잘 걸리는 몬스터 등 여러 종류가 존재하며, 유저는 이 약점에 따라 장비를 세팅해 공략에 나서야 한다.

예컨대 기절에 특화된 몬스터라면 기절 스킬이 달린 주무기, 보조무기를 활용하는 것이 공략에 수월하며, 방어가 단단한 몬스터는 ‘해머’나 ‘도끼’를 활용한 묵직한 한방을 날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 세팅에는 크게 세 가지가 존재한다. 주무기, 보조무기 그리고 헌드레드 소울만의 ‘부관’이 그 요소인데, 이들은 모두 복합적으로 맞물리기 때문에 무조건 대미지(피해량)가 높다고 선택해서는 클리어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주무기에는 검, 체인, 도끼, 해머 등 여러 종류가 존재하며, 이는 보조무기도 마찬가지다. 굳이 뽑기를 통해 좋은 무기를 얻지 못하더라도 스테이지 클리어를 통한 재료 수급을 이용, 강화를 해 소위 말하는 ‘종결 무기’까지 셋팅 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는 유저들로 하여금 스테이지 클리어의 목표를 제공한다.

예컨대 헌드레드 소울에 존재하는 수많은 보스 몬스터들은 재료의 ‘수급처’가 된다. 각 스테이지, 보스 몬스터마다 드랍하는 재료가 다르며, 장비를 강화하기 위해선 그에 맞는 보스 몬스터를 공략해야 한다.

헌드레드 소울만의 특별한 시스템인 ‘부관’은 그저 피해량을 더하는 펫과 같은 요소가 아니다. 부관들도 각자의 CC기 스킬을 갖추고 있고 원거리 딜러, 탱커, 힐러, 근접 딜러 등 여러 종류의 직업 또한 지니고 있기에, 스테이지, 보스 몬스터에 맞춰 부관을 육성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투 AI 또한 썩 괜찮은 편이기에, 각 스테이지 전투에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여기서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스테이지의 자동 전투는 그저 이동과 기본 공격 만을 제공할 뿐, 회피기와 CC기는 유저가 직접 조작해야 한다는 점이다.

여타 게임의 경험으로 인해 “재료 수급을 하려면 수십 번 클리어를 해야 하는데 자동 전투가 없으면 어떡하나”라는 의문을 가지는 유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헌드레드 소울의 경우 ‘전리품 누적’ 시스템이 있어 두 번에서 세 번 정도만 클리어 하더라도 웬만한 장비의 재료 수급이 완료된다. 보상을 두 배로 제공하는 ‘모래시계’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전체적인 게임의 타격감도 좋은 편이다. 각 무기에 따른 타격 형태가 모두 다르며, 공격 속도와 CC기의 쿨타임, 스킬의 연출까지 모두가 게임 내 액션을 즐기기에 특화되어 있다. 모바일게임이란 것을 감안한다면, 지난해 게임 업계를 휩쓴 몬스터헌터: 월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보스 몬스터에 맞춘 장비와 부관의 세팅, 그리고 유저 자신의 컨트롤이 합쳐진다면 계속해서 색다른 액션을 즐길 수 있는 헌드레드 소울이다. 헌드레드 소울은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과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보스 몬스터의 공략과 액션, 수동 조작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 유저들에게 어떤 인상을 남길지, 이후의 행보가 기대되는 헌드레드 소울이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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