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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 온라인 ‘쌍방 고소’… 어디서부터 시작됐나시작은 신상철 前 대표의 사임부터
이지영 기자 | 승인 2019.01.21 15:58

[게임플] 와이디온라인은 변종섭 대표가 지난 15일 김남규 전 대표와 김상일 전 대표이사 등 총 6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발생한 금액은 411억 여원. 와이디온라인 자기 자본(157억여 원) 대비 261.77%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이어진 17일, 이번에는 피고소인이었던 김남규 전 대표와 김상일 전 대표이사 등 4인이 변종섭 대표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다고 공시에 올랐다. 공시에 따르면 김남규 전 대표 등은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방검찰정에 변종섭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발생 금액은 106억 9천여만 원이었다.

시기상으로 보자면 김남규 전 대표 등 4인이 진행한 고소가 먼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변종섭 대표는 이에 대해 맞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법원의 판결에 따라 피고소인 전원의 행보가 갈릴 예정이다.

와이디온라인은 고소 이전부터 계속해서 많은 이들의 구설수에 올랐다. 신상철 대표이사가 실적 부진의 이유로 취임 6년 만에 사임했고, 이후에는 2018년 연초부터 주권매매정지에 시달렸다.

이어진 3월 7일에는 앞서 언급된 김남규, 변종섭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이후 경영 효율화 및 신사업 강화를 위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이때부터 와이디온라인은 2018년 한해 동안 엄청난 유상 증자와 전환 사채를 끌어다 쓰기 시작한다. 3월 60억, 4월 50억, 5월 10억, 6월 20억, 7월 34억 원 등 계속해서 운영 자금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자본 잠식과 관리종목에서의 해소를 노렸다.

그런데 이 기간 중 와이디온라인은 신사업의 이유로 와이디파워, 와이디미디어 등 게임 외적인 사업의 자회사를 설립한다. 당장 겉으로는 문제가 없었으나 회사가 운영자금 조달에 문제가 있던 상황이었다는 점이 문제였다.

와이디파워 설립 전에는 일양산업과 함께 베트남 태양광 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약 1조 3,500억 원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남규 대표이사는 당시 일양산업의 대표도 겸직하고 있었다.

앞서 언급한 유상증자와 전환 사채, 그리고 태양열 사업과 와이디 파워 등의 설립 이후 김남규 대표는 돌연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 대표이사직에 오른지 두 달여만이다.

이런 문제들이 얽혀 현재의 와이디온라인은 앞서 언급한 경영진이 12월 3일 모두 퇴사,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와이디온라인의 주권 매매는 또 다시 중지됐다.

과연 이 ‘쌍방 고소’의 나침반은 누구를 향하게 될지, 이로 인한 여파로 게임 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기 떄문에 게임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지영 기자  jiji@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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