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포지션별로 별도의 랭크 배정, 승패 영향은 모두 있어

[게임플] 지난해 11월 12일 종료된 리그오브레전드의 2018 랭크 시즌에 이어 2019 랭크 시즌이 오는 24일 시작된다.

이에 앞서 라이엇게임즈는 2019 랭크 시즌에서 변경되는 점에 대해 지난 19일 밝혔는데, 여기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포지션별 랭크’ 시스템이다. 포지션별로 랭크와 MMR이 부여되는 이번 시스템은, 포지션마다 점수가 다르기 때문에, 자동으로 원치 않는 포지션이 선택되더라도 자신의 수준에 맞는 랭크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 포지션의 랭크와 성적은 각기 다른 포지션에도 영향을 준다. 좋은 성적을 낸 포지션이 있다면 다른 모든 포지션 랭크를 올리기도 수월하며, 게임이 끝날 때마다 다른 포지션의 LP(점수)도 보정 효과를 받게 된다.

즉 특정 포지션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다면 다른 포지션의 랭크도 상승할 수 있지만, 반대로 패배할 경우 다른 포지션의 LP가 보정되어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 원하는 포지션에 배정받지 않았더라도 열심히 플레이 해야 한다. 단, 마스터 티어 이상일 경우 포지션별 랭크는 단일 랭크로 합쳐진다.

줄곧 테스트해왔던 ‘임시 랭크’ 시스템도 도입된다. 첫 배치 게임이 끝나면 유저는 임시 랭크를 배정 받게 되는데, 임시 랭크는 랭크가 올라가기 시작하는 지점이기에 배치 게임을 치를 때마다 업데이트가 된다.

임시 랭크는 배치 게임 완료 전까지 유저 자신만이 확인할 수 있으며, 배치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은 LP가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랭크는 승리할 때마다 상승하게 된다. 한 포지션에 8번의 배치 게임을 치르면 배치 게임이 완료되며, 신규 계정은 맨 아래(아이언티어4)부터 시작한다.

이번 랭크 시즌은 세 개의 스플릿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하나의 스프릿 기간 동안 링크 게임 승리를 통해 스플릿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고, 누적된 포인트에 따라 스플릿 전용 보상을 획득하게 된다. 스플릿은 약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첫 번째 스플릿은 4월 중순에 종료된다. 스플릿 사이의 휴식 기간은 없다.

이외에도 2019 랭크 시즌에는 새로운 티어인 ‘아이언 티어’와 ‘그랜드 마스터 티어’가 추가되며 모든 티어가 기존 다섯 단계에서 네 단계로 감소한다. 또한, 이번 포지션별 랭크 사전 도입은 한국과 북미 라이브 서버에만 도입되며, 이후 모든 지역에서 동일한 랭크 시스템이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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