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에는 클리드, 담원에는 케니언-뉴클리어가 활약

[게임플] 어제(16일) 드디어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의 막이 올랐다. 개막전 첫 경기에서는 SKT T1(이하 SKT)과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가, 2경기에서는 담원 게이밍(이하 담원)과 젠지가 맞붙었으며, SKT와 담원이 각각 2:0으로 압승을 거뒀다.

 

# SKT T1 vs 진에어 그린윙스(SKT T1 2:0 승리)

2019 LCK 스프링의 첫 킬은 ‘말랑’ 김근성이었다. ‘말랑’과 ‘린다랑’ 허만흥은 경기 4분경 성공적인 탑 공략으로 ‘칸’ 김동하를 먼저 잡아냈다. 하지만 이후 11분경 ‘클리드’ 김태민이 동선을 활용해 화염 드래곤을 취했고, 이후 벌어진 교전에서 1:1 교환구도가 나왔다.

1세트의 방점은 17분경 한타였다. 드래곤 앞 정글에서 ‘말랑’의 신짜오가 먼저 교전을 걸었으나,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과 ‘클리드’의 리신, ‘페이커’ 이상혁의 우르곳이 좋은 포지션에서 공격을 가해 속수무책으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이를 효율적으로 받아친 SKT는 ‘천고’ 최현우와 ‘켈린’ 김형규, ‘린다랑’을 잡아냈고, 뒤이어 추격한 ‘클리드’가 나머지 둘까지 잡아내며 에이스를 띄웠다. 주도권을 거머쥔 SKT는 결국 27분만에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기습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한 SKT

2세트 또한 ‘말랑’과 ‘린다랑’이 ‘칸’을 성공적으로 끊어내며 진에어가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혼자 떨어져 나온 ‘그레이스’ 이찬주를 ‘페이커’가 잡아내 SKT가 점수를 만회했다. 이후 ‘말랑’은 다시 한번 탑을 노려 ‘칸’을 잡아냈다. 하지만 이후 바텀에서 진에어의 노림수를 잘 받아친 SKT가 2킬을 가져와 분위기가 반전됐다. ‘테디’와 ‘클리드’의 판단이 빛났던 교전이었다.

25분경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 승자는 진에어였다. 진에어는 빨려 들어온 ‘페이커’를 효율적으로 마크했고, 이후 점멸이 빠진 ‘테디’ 또한 잡아낸 진에어는 손해 없이 빠지며 고스란히 이득을 취했다.

하지만 경기는 순간적인 ‘칸’과 ‘페이커’의 내셔 남작 사냥으로 뒤집어졌다. 다섯 명 전원이 순식간에 버스트로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한 SKT는 버프를 두른 채 진에어 진영으로 진격, 넥서스를 파괴하며 개막전 첫승을 거뒀다.

 

# 담원 게이밍 vs 젠지(담원 게이밍 2:0 승리)

담원과 젠지의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결국 승자는 담원. 담원은 1세트와 2세트 모두 ‘케니언’ 김건부와 ‘너구리’ 장하권, ‘뉴클리어’ 신정현의 활약으로 젠지의 방패를 뚫어냈다.

1세트는 ‘캐니언’의 판이었다. 비록 ‘뉴클리어’의 카시오페아를 먼저 잃기는 했으나, ‘케니언’은 카직스로 바텀에서 3킬을 만들어냈다. 이를 토대로 담원은 경기를 계속해서 유리하게 굴려나갔다. ‘라이프’ 김정민의 벨코즈를 추가로 암살한 ‘케니언’은 23분과 34분경 미드 라인에서도 젠지를 지속적으로 잡아냈다.

이후 내셔 남작 버프를 따낸 담원은 킬 스코어를 12:2까지 벌리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다소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바텀에서 ‘캐니언’과 ‘호잇’ 류호성의 활약으로 선취점을 취한 담원이었지만, 이후 교전에서는 계속해서 1:1 교환구도가 나왔다. 바텀에서는 젠지가 탑에서는 담원이 득점을 취했으며, 19분경에는 또 다시 ‘플라이’ 송용준과 ‘너구리’의 교환구도가 나왔다.

캐니언의 활약이 돋보인 1세트

경기의 결과는 25분경 교전 이후 결정됐다. 미드 라인에서 서로가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을 걸었던 젠지와 담원이었지만, 각각 1킬씩 만을 주고 받은 채 교전이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뉴클리어’가 앞으로 기습적으로 들어가며 담원이 3킬을 취했고, 이를 토대로 곧바로 내셔 남작까지 사냥하는데 성공했다.

버프를 두른 담원을 막을 순 없었다. 순간적으로 진입한 ‘너구리’의 블라디미르가 젠지의 방패를 뚫어냈고,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며 담원이 LCK에서의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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