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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0명 중 단 한 명’ 검은사막 배틀로얄, 그림자 전장RPG의 컨트롤이 필요한 검은사막만의 특별한 배틀로얄
정진성 기자 | 승인 2019.01.14 09:18

[게임플] “MMORPG는 잘할 자신 있는데…”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현재 게임 시장을 주름 잡은 게임들은 모두 PvP 위주의 게임이다.

게임의 실력적 우위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장르이기 때문에, “너 게임 잘해?”라고 물었을 때 앞서 언급한 장르의 게임이 아니라면 쉽사리 답변을 하기 힘들다.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이 주인 RPG로는 그 실력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기 힘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자를 포함해 이런 게이머들은 아쉬움을 토로할 수밖에 없다. 글의 시작에 담은 문구처럼 말이다.

이번에 펄어비스가 자사 MMORPG인 검은사막에 업데이트한 ‘그림자 전장’은 이러한 RPG 유저들의 아쉬움을 달래 줄지도 모르겠다. ‘그림자 전장’은 검은사막에 새롭게 도입된 배틀로얄 콘텐츠로, RPG를 잘하던 이라면 검은사막을 굳이 하지 않았더라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림자 전장’은 기본적으로 배틀로얄 콘텐츠이기에, 파밍-전투가 주를 이룬다. 배틀그라운드의 자기장과 같이 ‘검은 안개(장막)’가 시간이 지날수록 좁혀 들어오며, 일정 범위 밖이라면 피해를 입다가 결국 사망하게 된다.

파밍은 필드 위에 있는 상자를 파괴하거나 몬스터를 잡아 진행할 수 있다. 기존 검은사막과 같이 투구, 갑옷, 장갑 등의 방어구와 주무기, 보조무기, 그리고 악세서리류가 존재하며, 스킬까지도 파밍을 통해 획득해야 한다.

장비와 스킬 획득에 따른 능력치는 꽤나 큰 편이다. 여타 배틀로얄처럼 한방을 노리는 행위가 불가능하며, 무조건 자신의 캐릭터 직업의 특성을 살려 전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일명 ‘존버(싸우지 않고 버팀)’는 추후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예컨대 적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필드위의 몬스터를 사냥하지 않는다면, 후반부에 만나는 상대방과의 능력차이로 패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필드 위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는 일종의 재난이다. 배틀그라운드에 있는 ‘폭격’과 비슷한 역할이라 보면 되는데, 매우 강력하기에 위험부담이 높아 피하는 게 상책이다. 이를 잡겠다고 노리다 보면 체력이 떨어졌을 때 타 유저에게 제압당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직업 별 특성을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검은사막의 직업을 그대로 모두 가져왔기 때문에,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익숙하거나 잘 맞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어느 정도의 직업 특성 파악은 필요하다. 캐릭터 선택은 흑정령으로 시작해 필드 위의 캐릭터에게 ‘빙의’하는 형태다.

‘그림자 전장’의 한판은 15분을 전후로 해 끝이 난다. ‘검은 안개’가 줄어드는 속도가 꽤나 빠르고, 건물과 같은 엄폐물이 적어 빈번하게 전투가 일어나는 것이다. 때문에 타 유저를 만나기전에 어느 정도의 파밍은 갖춰야 싸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장비보다는 스킬이다.

회피 스킬과 상태 이상기 등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스킬이 없다면 기본 공격밖에는 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FPS 장르에서 승부가 갈리는 ‘에임’이 이번 ‘그림자 전장’에서는 스킬이라는 형태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스킬을 획득해 적재적소에 적에게 퍼붓는 것이 중요한지를 잘 파악해야한다.

모두가 처음부터 시작하는 배틀로얄이기에 파밍 외의 능력의 편차는 존재하지 않으나, 직업별 유리함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아쉽다. 기존 검은사막에서도 강한 모습을 드러내던 미스틱(격투가), 다크나이트, 위자드 등은 ‘그림자 전장’에서도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직업별 유리함 보다는 파밍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배틀로얄의 문법만 잘 따른다면 승리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 PvP를 잘하지 못하는 기자였지만, 파밍이 잘되니 충분히 전투에서 유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그림자 전장’은 MMORPG를 즐기는 ‘진득함’에 ‘속도감’을 가미한 콘텐츠이다. 오랜 기간 즐기지 못하는 이들이라도 잠깐씩이나마 검은사막을 즐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보상도 본래의 캐릭터에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 보상이 미미한 편이지만 이후에는 더 큰 육성 요소를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베타 테스트 기간이지만 ‘그림자 전장’은 검은사막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PC방 점유율에서 현재(14일) 기준 24위를 차지해 전날 대비 한 계단, 업데이트 이전보다 4~5계단 상승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과연 MMORPG에 배틀로얄은 잘 스며들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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