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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컵] ‘새로운 색깔’ KT-젠지, 4강 진출‘엄티-비디디’, ‘룰러-라이프’ 환상호흡 보이며 4강에 진출한 두 팀
정진성 기자 | 승인 2018.12.27 09:00

[게임플] ‘2018 LoL 케스파컵(Kespa Cup)’의 2라운드가 어제(26일) 시작됐다. 먼저 시드를 확보해 8강에 진출해 있던 KT롤스터(이하 KT)와 킹존드래곤X(이하 킹존)가 각각 GC부산 라이징 스타(이하 GC부산)과 젠지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쳤다.

이날 경기로 KT롤스터와 젠지가 나란히 4강에 진출했으며, LCK팀인 진에어 그린윙스까지 꺾고 올라온 GC부산은 아쉽게도 여기서 케스파컵을 마무리하게 됐다. 킹존 또한 젠지와 접전을 펼쳤으나 아직까지 선수간 호흡 측면에서 젠지를 이기지 못했다.

KT와 GC부산의 경기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엄티’ 엄성현과 ‘비디디’ 곽보성의 호흡이 눈에 띄었다. 특히 ‘엄티’는 1세트 7분경 3인 포탑 다이브부터 시작해 정확한 스킬 적중률을 경기 내내 보여줬다. 14분경 미드 라인 근처의 교전에서도 자신을 덮친 이렐리아를 정확하게 아군 진영으로 토스했으며, 이를 ‘비디디’를 포함한 KT 선수들이 깔끔하게 제압했다.

다소 팽팽했던 경기는 19분경 미드 교전에서 갈렸다. GC부산 선수 세 명을 잡아낸 KT는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하다가 바로 회군해 근처에 있던 이렐리아와 카이사를 잡아냈고, 이를 기반으로 이후 교전에서도 계속 승리, 내셔 남작을 취한 뒤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서도 마찬가지 양상이었다. 또 다시 리신을 선택한 ‘엄티’가 경기 시작 직후 3분 만에 ‘렘’ 이현서의 야스오를 잡아냈다. GC부산이 빅토르와 이즈리얼의 도벽 룬을 활용해 밀리는 와중에도 글로벌 골드에서는 계속 앞서 갔으나, 흐름은 KT에게 있었다.

이후 25분경 미드 포탑 앞에서의 교전에서 ‘비디디’가 맹활약했고, 이를 잘 받아 챙긴 ‘엄티’와 KT 선수들로 인해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KT에게 넘어갔다. 이어 2킬과 함께 내셔 남작까지 취한 KT는 3억제기와 함께 GC부산의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젠지와 킹존의 경기에서는 ‘룰러’ 박재혁과 ‘라이프’ 김정민의 호흡과 함께 되살아난 ‘큐베’ 이성진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1세트에서 ‘큐베’는 아칼리로 ‘라스칼’ 김광희의 우르곳을 쉴새 없이 압박했다. 이를 토대로 ‘피넛’ 한왕호는 첫 화염 드래곤을 무난하게 챙겼고, 곧바로 미드에서 ‘플라이’ 송용준과 ‘피넛’, ‘큐베’의 협공으로 젠지가 선취점을 취했다.

이후 킹존이 협곡의전령을 활용해 바텀 포탑을 먼저 밀었으나, 주도권은 계속해서 젠지가 가지고 있었다. 15분경 젠지는 블루 진영 정글에서 4명이 매복, ‘커즈’ 문우찬과 ‘투신’ 박종익을 잡아냈고, ‘라이프’와 ‘큐베’는 유유히 살아갔다. 이어진 탑 라인 교전에서는 ‘룰러’가 크게 활약했으며, 이후 내셔 남작을 취한 젠지가 1세트를 빠르게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시작은 ‘큐베’의 압박이었다. 1세트와 반대로 우르곳과 아칼리를 가져간 ‘큐베’와 ‘라스칼’이었지만, 라인 주도권은 또 다시 ‘큐베’가 가져갔다. ‘폰’ 허원석이 미드에서 야스오를 꺼내들었으나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이는 야스오 맞춤 선택이었던 ‘커즈’의 그라가스에게도 적용됐다.

하지만 24분경 레드 진영 정글에서 펼쳐진 교전에서는 ‘데프트’ 김혁규와 ‘라스칼’의 활약으로 2킬을 킹존이 취했고, 이를 토대로 킹존은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다. 이를 젠지는 1대1 교환으로 가까스로 막아냈다.

다소 넘어온 흐름을 굳히기 위해 킹존은 1-3-1 형태로 날개를 펼쳤다. 하지만 야스오가 바텀에 내려간 것을 파악한 젠지가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고, 이때 젠지는 ‘큐베’와 ‘피넛’의 이니시에이팅, ‘룰러’의 마무리로 다시금 경기를 뒤집었다. 내셔 남작까지 취한 젠지는 30분경 바텀 라인에서의 한타에서 크게 승리,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어제 경기로 4강에서는 KT와 젠지가 맞붙게 됐다. 오늘(27일) 펼쳐지는 경기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그리핀, SKT T1과 담원 게이밍이 대결을 펼친다. 과연 어떤 팀이 마지막 4강 열차에 탑승하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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