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터진 선수 윤리 문제, 이번엔 인종 차별

[게임플] 국내 LoL팀 최초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화제를 모았던 BBQ 올리버스가 논란에 휩싸였다.

새롭게 합류한 ‘말리스’ 세바스찬 에드홈이 과거 게임 내에서 여러 선수들과 유저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을 행한 것. 이에 대해 BBQ 올리버스 단장 겸 ESC사의 대표이사인 송성창 단장이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다.

송성창 단장은 “이슈가 되고 있는 인성 문제와 인종차별적 발언은 세바스찬 선수 본인의 잘못된 언행이 맞음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행동은 국내 리그 프로팀 선수들뿐 아니라 다른 롤 유저들에게도 많은 불쾌감을 유발하기에 충분하고, 특히 프로선수로서 취하면 안될 수준이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세바스찬 에드홈은 과거 “You Monkey”와 같은 인종 차별적 언행과 더불어 선수 비하 발언까지 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송성창 단장은 “게임 내에서 불쾌감을 주는 행위와 나아가 인종 차별성 멘트는 e스포츠 선수로서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다”라며, “타 프로 선수들에 일관된 부적절한 언사를 사용하는 것은 e스포츠 리그 참여자로서 자격이 미달임을 인정하고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논란 중 하나였던 ‘대리 게임’은 사실이 아님으로 드러났다.

BBQ 올리버스는 내부적으로 선수 방출과 같은 극단적 조치까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로 선수 신분이 되기 전의 행동인 점 등을 참작해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사무국 차원에서는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사항을 포함하여 선수 관리 및 소양과 인성 교육을 수행해 징계 수위를 확정하고 종목사에 전달, 운영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선수 차원에서는 본인의 사과문과 영상을 발표, 잘못된 언행의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사과하고, 봉사와 환원을 목적으로 한 캠페인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 밝혔다.

아래는 송성창 단장이 발표한 사과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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