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석을 상대로 4:1의 스코어로 승리

[게임플]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시즌2의 우승자가 가려졌다. 지난 12월 15일 오후 4시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소울키’ 김민철은 ‘샤프’ 조기석을 상대로 완벽한 운영형 저그의 모습을 보여주며 4:1 스코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세트는 조기석이 변칙적인 플레이로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김민철의 초반 확장 전략을 지연시킨 조기석은 본진 자원만으로 단 한번의 위력적인 러쉬를 준비했고, 이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해 김민철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조기석은 배럭보다 커맨드 센터를 먼저 건설하며 최상의 시작을 맞이한다. 하지만 김민철이 뮤탈리스크로 틈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하면서 결국 조기석의 생산 건물들을 장악, 한 세트를 만회하고 이어진 3세트에서는 조기석의 초반 진출 병력을 김민철이 잡아내며 잔여 병력으로 역공에 성공하고 큰 타격을 입혀 세트 스코어 역전까지 이뤄냈다.

4세트에서 김민철은 조기석의 심리를 완벽하게 파악하며 정찰 당하는 순간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며 허를 찔렀다. 조기석은 자신이 잘못된 정보를 보고 플레이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드롭십으로 최대한 분위기 반전을 위해 힘썼지만 완벽한 김민철의 수비에 막히고 결국 패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5세트에서 김민철은 수 차례 조기석의 진출 병력을 막아내는 데에 성공하며 성공적으로 시간을 끌고 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조기석은 때때로 유의미한 타격을 주기도 했지만 이미 운영의 기반이 마련된 김민철은 피해 복구 속도, 업그레이드, 교전 집중력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주며 생애 첫 우승 스타크래프트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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