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패치 방향성도 공개한 라이엇게임즈

[게임플] 지난 5일 진행된 8.24 패치로 아칼리의 ‘황혼의 장막’ 지속 시간이 감소했지만, 밸런스를 맞추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게임즈는 오늘(18일) 자사 리그오브레전드에 진행한 8.24b 패치 내역을 통해, 아칼리의 ‘황혼의 장막’ 하향 및 밸런스 패치 내용을 공개했다.

기존에는 아칼리가 ‘황혼의 장막’을 사용했을 때, 기본 공격이나 타겟팅 공격을 가하더라도 은신 상태가 된다면 그 공격이 취소됐다. 하지만 이제는 대상을 지정하는 스킬이나 공격 시전 중에 아칼리가 다시 은신 상태가 되어도 해당 스킬이 취소되지 않도록 변경됐다.

또한 아칼리가 대상으로 지정되지 않는 상태가 되기 전, 공격을 적중시킬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1/6/9/12레벨에서 0.9/0.8/0.725/0.625초로 줄어 들었던 은신 상태 돌입 시간은 이제 게임 시간 1/8/11/20/30분에 1/0/9/0/825/0.725/0.625로 변경된다.

여전히 짧은 시간이지만 이전보다는 반격의 여지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나서스의 Q(흡수의일격)과 같이 취소 불가능한 스킬의 경우 아칼리를 장막에서 떨어뜨리지 않아도 효과적으로 활용이 가능해졌다. 지난 8.24 패치로 감소했던 장막의 지속 시간은 패치 이전으로 복구 됐다.

최근 서폿 포지션뿐만 아니라 정글, 미드 등에서도 활약하는 파이크에 대한 밸런스 패치도 이뤄졌다. 이번 패치로 마법 저항력 증가량이 2에서 1.5로 줄어들고, Q(뼈작살)스킬이 미니언과 몬스터에게 입히는 피해량이 50%에서 30%로 감소했다.

미드 라인에서 AP챔피언을 상대로 큰 위력을 발휘했던 궁극기(깊은 바다의 처형)도 기존 보다 대폭 하향됐다. 10~13레벨에서 각 구간별 10~30의 처형 기준 체력이 낮아졌으며, 14~18레벨에서는 35~55의 수치가 감소했다.

이 패치로 상대적으로 체력이 적은 AP 챔피언에 대한 처형이 보다 어려워지고, 미니언과 몬스터의 처리가 늦어졌기에 정글과 미드 라인에서의 위력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마법 저항력 증가량도 감소했기에, AP 챔피언에게 라인전 단계에서 패시브 스킬(가라앉은 자들의 축복)을 활용한 교전도 다소 어려워졌다.

이외에도 현재 최고 OP챔피언이라 평가 받는 니코의 Q(꽃망울폭발) 스킬 피해량 감소, 알리스타, 카시오페아, 카사딘 등의 챔피언이 단순 하향 조치됐다. 바루스, 신지드, 워윅, 케이틀린 등의 챔피언은 다소 상향이 되었는데, 특히 케이틀린의 경우 궁극기(비장의한발)의 사거리가 레벨에 관계 없이 3500으로 증가했다.

포탑 방패가 있음에도 빠르게 파괴되며 골드 수급의 역할만 하던 외곽 포탑의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도 증가했다. 포탑 방패 소멸 후 0이었던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이 40으로 늘어났다.

라이엇게임즈는 8.24b 패치 외에 향후 진행할 9.1 패치 내용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했다. 9.1 패치에서는 각 원거리 딜러에게 다양한 상황을 적용할 예정이며, 오른과 세주아니에는 일반 플레이와 프로 플레이에서 보이는 위력 격차를 좁힐 수 있는 대규모 변경이 계획되어있다.

또한 프리시즌 룬 변경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도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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