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양띵, 풍월량, 홍진호 등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2018 주요 선수 인터뷰

[게임플]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오늘(15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을 개최했다.

총 10억 원의 자선 기부 매치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해외 선수들과 사전 선발전을 통해 뽑힌 58명의 선수, 그리고 홍진호, 이제동, 이승엽, 공찬, 루다 등의 유명인들이 함께 참여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이에 앞서 주요 선수 합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인플루언서 대표인 악어, 양띵, 풍월량과 e스포츠 레전드인 홍진호, 이제동, 팀 코리아 대표 정신우, 임해든 선수와 해외 선수 대표단인 ‘Tfue’, ‘Myth’, ‘Cloakzy’, ‘Margausse’, ‘Kittyplays’, ‘NickEh30’, ‘YoyoKeepItUp’, 그리고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가 자리해 이번 대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성철 대표는 “내년 개최되는 포트나이트 월드컵을 앞두고, 이번 대회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것“이라며, “경쟁뿐만 아니라 포트나이트가 추구하는 문화가 어떤 것인지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늘 진행되는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효린, AOA 등 가수들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래는 오늘 진행된 인터뷰 전문이다.

Q: 크리스 프랫의 도발적인 광고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A: (홍진호)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게이머를 향해 도발하는 광고였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선수 시절부터 한국은 게임 강국이었는데, 그걸 무시하는 광고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게이머의 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

Q: 타 게임에는 없는 포트나이트만의 재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풍월량) 이쁘고 재미있는 장난감 같은 게 많다. 타 배틀로얄보다 리얼함은 떨어질지 모르겠지만 게임의 재미는 더 좋았다.

Q: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임해든 선수) 사람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데,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각자의 개성적인 면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Q: 한국 선수들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궁금하다.

A: (Morgausse) 한국 선수들은 실력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게이머들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다.

Q: 포트나이트로 진행하는 방송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악어) 포트나이트는 업데이트가 굉장히 빠르다. 때문에 기존 전략이 아닌 색다른 전략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도 재미있는 것이 장점이다.

Q: 다른 슈터 게임과의 차별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이제동) 게임 내 콘텐츠가 많아 하는 재미가 있고, 여기에 보는 재미도 더해 진 것이 차별점이다.

Q: 혹시 프로게이머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궁금하다.

A: (정신우 선수) 프로를 준비할 생각으로 넘어왔다. 우승까지 하고 나니 프로게임에 대한 열망이 강해졌다. 프로 선수를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Q: 포트나이트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Myth) 포트나이트는 전반적으로 창의적인 콘텐츠가 많다. 재미있는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도 재미있다. 때문에 인기가 좋다고 생각한다.

A: (NickEh30) 플랫폼의 제약이 없어 제한 없이 친구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Q: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랭커라는 특이 이력이 있다. 여러 게임을 즐기는 것 같은데, 포트나이트만의 매력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KittyPlays) 포트나이트의 매력은 두가지이다. 하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남녀노소, 실력의 제약 없이 다양한 사람들과 즐길 수 있다. 두 번째는 다양한 콘텐츠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단 점이 장점이다. 즐거우면서도 경쟁적으로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

Q: 포트나이트는 순위가 바로 나오는 게임이다. 22위나 2위를 하면 씁쓸할 것 같은데, 1위할 자신이 있는지 궁금하다.

A: (홍진호) 즐기고 있지만 실력이 좋지 않아서 1위는 무리고, 2등까지 해도 만족할 것 같다. 그러나 시작 전까지는 누구나 1등을 목표로 하기에 노력하도록 하겠다.

Q: 포트나이트는 건설요소가 있다. 다른 배틀로얄 게임과 큰 차이가 있는데 적응하는데 힘들지는 않았나?

A: (Tfue) 이전에는 하던 게임들은 너무 반복적이어서 다른 게임을 찾아보다가 포트나이트를 찾아냈다. 포트나이트로 게임을 바꾸면서 여러가지 건설이나 콘텐츠가 많아 어렵기도 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지니까 최고의 게임이 됐다.

Q: 방송 시청자들의 연령층이 어리다. 배틀로얄은 서로를 죽이는 게임인데, 포트나이트는 어떤가?

A: (양띵) 전투가 많아서 저연령 층이 볼 때의 걱정이 많았는데, 포트나이트는 그렇지 않았다.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밝은 분위기였다. PC와 모바일 친구들이 같은 서버에서 즐길 수 있어서 참여도가 높은 것 같다.

Q: 해외에서의 포트나이트 e스포츠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다.

A: (KtttyPlays) 캐나다에서는 포트나이트의 인기는 굉장히 높다. 글로벌 문화 현상처럼 발전해 가족 모두 게임, 포트나이트 댄스 등을 알고 있다. 때문에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즐기기도 하고 이어 경쟁을 할 수 있는 많은 대회가 생기면서 발전하고 있다.

A: (Myth) 포트나이트 대회는 상금이 매우 높게 걸려있다. 상금이 많아질수록 선수들이 더 잘하려 하는 분위기를 확실히 느끼고 있다. 여러 대회에서 이러한 열기를 쉽게 느낄 수 있다.

Q: 스타크래프트와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e스포츠 경험자 입장에서 포트나이트의 장, 단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이제동) 장점으로는 매우 캐주얼하고 게임 내에서 노래와 춤 같은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아직 국내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 같다.

Q: PC방 최강자전을 돌파하면서 국내 포트나이트 유저와 경쟁을 해봤다. 내년 포트나이트 월드컵에서 한국 유저들이 우승할 것이라고 보는지 궁금하다.

A: (정신우 선수) 한국 유저가 해외 유저에게 실력적으로 뒤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후 대회에서 모든 실력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느낀 소감은?

A: (박성철 대표) 11월부터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한 달이 채 안되는 기간에 준비하느라 다소 바빴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된다. 비슷한 이벤트를 미국 LA에서 했었는데, 그때 못지 않은 굉장히 예쁜 무대 장치가 설치됐다.

오늘 장소가 초대형은 아니지만 모든 관객들이 선수들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해외에서는 높은 상금으로 열기가 올라가고 있는데, 국내 분들도 ‘해야겠다’라는 동기부여를 받았으면 한다.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Q: 글로벌 대회 이후 한국에서도 포트나이트 대회를 정기적으로 열 생각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박성철 대표) 글로벌 대회는 연중 꾸준히 계획되어 있다. 여러 도시를 돌면서 결승전까지 1년을 소진할 것 같다. 그 이후의 계획은 아직 없다. 하지만 돌솥뚝배기처럼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한 번 열기를 얻으면 오래가는 형태로 한국 유저들이 사랑할 때까지 대회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