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지속적인 영향력 감소

[게임플] 구글은 오늘(11일, 한국 현지시간)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플러스의 서비스를 내년 4월에 종료한다고 전했다. 

구글플러스는 구글이 서비스하는 SNS. 내년 8월 서비스 종료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구글은 이를 4개월 앞당겨 4월부터 수순에 들어간다.

이유는 지난 10월에 구글플러스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 과 11월 업데이트 당시 새롭게 생긴 버그 때문이다. 구글은 구글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당시 이용자 5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1월에 실시한 업데이트 당시 발생한 버그로 인해 5,250만 명이 영향을 받았다는 우려를 남기기도 했다. 당시 API 버그 때문에 구글플러스 애플리케이션이 유저의 개인 프로필에 열람권한이 생겼으며, 이 때문에 비공개로 설정해둔 유저의 개인정보도 사실상 노출된 바 있다.

구글 측은 암호와 금융정보 등의 개인정보는 노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가뜩이나 그 위상이 줄고 있는 구글플러스는 이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받았다.

구글플러스는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꾸준한 점유율 감소를 겪어왔다. 2014년 9월부터는 구글 가입 시 의무적으로 구글플러스 계정을 생성해야 했던 것을 벗어나 유저가 선택적으로 생성할 수 있도록 변경됐고, 이듬해 3월에는 구글 포토와 구글 스트림이 구글플러스 기능에서 별도로 빠져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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