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수확룬을 들지 않으면 게임에서 이기지 못할 정도

최근 추가된 '파자마 수호자' 스킨 일러스트

[게임플] 지난 11월 21일,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에 ‘프리시즌 업데이트(8.23패치)’를 진행했다.

주 변경점은 순간이동(텔레포트)의 변경, 포탑 방패의 추가, 에픽 몬스터(드래곤, 내셔남작)의 리젠시간 및 버프 변경이었다. 프리시즌 업데이트가 진행된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꽤나 많은 부분에서 개선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어둠의 수확 룬’이다. ‘어둠의 수확 룬’은 지난 업데이트로 체력이 낮은 챔피언에게 피해를 입히면 추가 피해를 입히고 해당 챔피언의 정수를 획득하는 것으로 메커니즘이 변경됐다.

체력은 50%미만, 피해량은 레벨에 따라 50~80까지 증가하며 추가 공격력의 25%, 주문력의 15%가 수치에 추가되는 형태다. 수집한 영혼 정수당 피해량은 8로 책정됐다. ‘칼바람 나락’에서는 영혼 정수당 4의 피해량이 증가했다.

‘소환사의 협곡’에서의 영혼 정수당 피해량 수치는 곧바로 이어진 패치로 인해 5로 감소했다. 너무도 강력하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패치 이후에도 강력함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최근 게임에서 ‘어둠의 수확룬’을 들지 않으면 팀원에게 질타를 받을 정도였다. 양쪽 팀 다해서 10명 모두가 ‘어둠의 수확룬’을 드는 것이 허다했고, 이러한 경향은 한 라인에서 게임을 펼치는 ‘칼바람 나락’에서 더욱 심해졌다.

스킬 피해로도 룬 효과가 발동이 되었기에 그 영향력은 더했다. 예컨대 카서스가 ‘진혼곡’을 뽑기만 하면 큰 피해량이 상대 팀원 전체에게 들어갔다.   

이에 라이엇게임즈의 룬/시스템 디자이너인 다니엘 레버(Daniel Leaver)는 “게임 초반 더 리스크 있는 선택을 하도록 기본 피해량을 20~60으로 낮췄다”라며, “추가로 발동 피해(리안드리의 고통, 주문 작열 룬 등)는 더 이상 ‘어둠의 수확룬’ 효과를 발동시키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밸런스 패치는 8.24 패치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다른 문제였던 ‘칼바람 나락’ 맵에서는 오늘(28일) 진행된 추가 밸런스 패치를 통해 영혼 정수당 피해량을 기존 4에서 2로 줄였다.

프리시즌 업데이트 당시 라이엇게임즈는 “과거 프리시즌 패치와는 달리 대규모 메타 변경 및 혁신적인 게임플레이 변경 내용은 그다지 많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혁신적인 플레이’가 진행되는 프리시즌이 이후에는 게임 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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