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가 단순한 게임 행사가 아닌 이유

[게임플] 국내 최대의 게임쇼 지스타 2018이 지난 11월 15일(목)부터 18일까지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지스타에는 다양한 신작 게임과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지스타는 게임쇼로 잘 알려져 있으나 IT 기업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다. 게임과 PC 하드웨어는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이며, 때문에 다양한 PC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지스타 현장에 자신들의 제품을 선보이고는 한다. 

특히 다수의 관람객이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스타 참가업체들은 시연대의 하드웨어 구성에 큰 공을 들인다. 지스타가 차후 서비스 될 게임을 구도하기 위한 시스템 구성을 참고할 수 있는 테스트 필드 역할과 PC 하드웨어 마니아들의 최신 기술 체험의 장 역할을 하게 되는 이유다.

이번 지스타 2018에는 이엠텍, 기가바이트를 비롯해 한미마이크로닉스 등 다수의 하드웨어 업체가 직접 참여하거나 게임사들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파트너십 사례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KOG를 꼽을 수 있다. 18년이라는 역사를 통해 액션 명가로 자리한 KOG는 ‘커츠펠’을 지스타 현장에 선보였다.

KOG는 자사 시연 PC의 CPU는 인텔 코어 i7- 9700K 기반의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인텔 코어 i7-9700K는 8코어 8쓰레드로 구성됐으며, 최대 4.9GHz로 작동하는 터보 부스트 클럭을 갖춘 CPU다. 하이퍼쓰레딩 기능이 삭제되기는 했으나 하드코어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CPU다.

또한 빠른 로딩과 게임에서의 안정적인 프레임을 제공하기 위해 씨게이트 바라쿠다 SSD로 시스템을 구축하여, 인텔 프로세서와의 궁합으로 지스타에 오는 게이머를 위해 안정적인 시스템 환경을 제공한다.

씨게이트 바라쿠다 SSD는 스토리지 전문기업 씨게이트에서 일반 및 게이머를 위해 출시한 SSD로 SATA3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안정적인 로딩 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유사 시에 데이터 복구를 용이하게 하는 '레스큐' 플랜을 통한 데이터 복구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사설 데이터복구 업체를 통하지 않고 씨게이트에서 직접 데이터를 복구하는 서비스라는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KOG의 시연대는 '커츠펠'의 시연뿐만 아니라 하이엔드 게이밍 PC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지스타가 단순한 게임쇼가 아니라 IT 산업을 아우르는 행사라는 가치를 증명하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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