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7일 왕자영요에 처음 도입했던 실명인증

[게임플] 텐센트가 자사 게임 전체에 실명 인증 시스템을 도입 할 것이라 예고했다. 이제 텐센트의 모든 게임이 중국 공안 데이터베이스와 연계되어, 당국이 게이머들의 신원을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실명인증 시스템은 일명 ‘건강한 게임(healthy gaming)’이란 명칭으로 도입 된다. 이미 지난 9월 7일 실명 인증 시스템을 자사 게임인 왕자영요에 도입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텐센트는 공안이 제공한 신원과 실제 유저의 신원이 일치하는 지 확인하고 12세 미만의 어린이는 하루 1시간, 12세 이상 청소년은 하루 2시간으로 플레이 시간을 제한한다.

텐센트가 공식 위챗(Wechat) 계정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우선 왕자영요를 포함한 인기 타이틀 9개를 시작으로 이후 전체 게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정책의 시행이 완료되기까지는 약 6개월이 걸릴 것으로 텐센트는 전망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어린이 청소년 근시 에방 종합방안’으로 대변되는 게임 산업 압박에 대한 행보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현재 자국의 ‘내자 판호’까지 막고 있어 중국 게임 시장의 신작 출시는 동결된 상태다.

이 같은 압박은 텐센트에게도 고스란히 영향을 끼쳐, 텐센트는 올해만 주식 가치의 28%를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정책은 게임 내 소액결제 제한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텐센트 입장에서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손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