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롤파크에서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 진행

[게임플]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결승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약 한달 동안 진행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팀은 ‘초대 챔피언’인 EU LCS의 프나틱과 ‘LPL 최후의 보루’라 불리는 인빅투스 게이밍(IG)이다.

오늘(2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는 롤드컵의 결승전을 앞두고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결승 진출팀인 프나틱과 IG가 자리했으며, 먼저 프나틱 선수들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 자리에는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 ‘브록사’ 매즈 브록 페데르센, ‘캡스’ 라스무스 뷘터,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 ‘소아즈’ 폴보이어, 딜런 팔코 감독이 자리했다. 서포터인 ‘힐리쌍’ 즈드라베츠 일리에프 갈라보프는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프나틱은 결승전에 대한 자신감은 있어보였으나, 조금은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했다. 딜런 팔코 감독은 “수년 만에 서구권 팀이 결승에 진출한 것이라 기분이 좋다”며, “하지만 결승전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진출만으로는 완벽한 성취감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준결승 인터뷰 당시에도 “IG는 프나틱보다 아래”라며 패기로운 대답을 했던 ‘레클레스’는 “이번 롤드컵에서 우승하려고 결승전에 왔다”며 한번 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2018 롤드컵의 결승전은 바로 내일(3일)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래는 오늘 진행된 인터뷰의 전문이다.

Q: (캡스 선수에게) 요즘 남다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미드가 중심이 된 메타 때문에 부담감은 없는지 궁금하다.

A: (캡스) 강한 챔프에 따라 메타가 형성되었기에, 부담감은 없다. 흘러가는 대로 하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Q: 서포터(힐리쌍) 선수는 어디 갔는지 궁금하다.

A: (딜런 팔코 감독) 몸이 안좋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Q: 이번 결승이 프나틱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A: (딜런 팔코 감독) 수년 만에 서구권 팀이 결승에 진출한 것이라 기분이 좋긴 하지만 성취감이 완벽하지는 않다. 결승전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진출만으로는 성취감에 도달하지 못했다.

Q: (캡스) ‘루키’ 선수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말해달라

A: (캡스) 장점은 라인전의 우위로 이득을 불리는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라인전에 강하기 때문에 후반에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기에 초반 라인전 이득을 취하지 못하면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 것이 단점으로 보인다.

Q: 프나틱이 우승했을 때의 세레모니나 공약을 내걸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브록사) 세레모니는 아직 준비한 것이 없다. 차분히 결승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그때 일어나는 상황을 보자라는 생각이다.

Q: IG 선수 중에 신경쓰이는 선수가 있는지 궁금하다.

A: (딜런 팔코 감독) ‘루키’와 ‘더 샤이’ 선수가 가장 신경쓰인다. 때문에 이 둘을 중심으로 대비를 하고 있다.

Q: 준결승전에서 빅토르가 강했다. IG에서는 빅토르를 기피하는 경향이 강한데, 준비를 했는지와 혹시 깜짝 픽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브위포) 빅토르 픽 자체가 성장하면 굉장히 좋은 챔피언이다. 하지만 IG는 분명히 카운터를 준비했을 것 같기에 큰 우위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를 또 대비해 우리 팀에서도 새로운 픽이 있을 것이다.

Q: (소아즈, 레클레스) 오랜만의 결승전 진출이다.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

A: (소아즈) 느낌이 많이 다르다. 그룹스테이지 이후에는 플레이가 적었다. 때문에 결승전에서 플레이를 하게 되면 느낌이 다를 것 같다.

A: (레클레스) 나는 우승을 하려고 왔다.  

Q: (딜런 팔코 감독에게) 가장 좋은 활약을 할 것 같은 선수는 누구인가?

A: (딜런 팔코 감독) 팀원들을 낙담시키고 싶지 않기에 조심스럽다. 아무래도 IG가 정글과 바텀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경향이 많기에, 정글러인 ‘브록사’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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