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입과 도둑질, 암습이 주 콘텐츠인 VR게임

[게임플] 스마일게이트는 개발 중인 VR 잠입 어드벤처 게임 로건(ROGAN: The Thief in the Castle)의 정보를 공개했다. 게임은 2019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HTC 바이브와 오큘러스 리프트 기기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스마일게이트가 개발 중인 로건은 어떤 모습일지, 출시 이전에 살펴보도록 하자.

 

# 스토리와 개임 방식

로건은 블랙스톤의 영주 콘라드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달아나는 빅토리아를 주인공인 도둑 로건이 도와 누명을 벗기고, 진범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도둑이 주인공인 만큼, 게임은 VR이 줄 수 있는 여러 경험 중 ‘스릴감’에 집중했다. 플레이어는 경비병들로 가득한 가상 중세의 성에 잠입한 도둑의 이야기를 체험해볼 수 있다. 스토리 컷 씬은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하며, NPC들이 플레이어에게 직접 말을 거는 등 생동감까지 제공한다.

개발사는 1회차 플레이에서 알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를 제공하는 2회차 플레이도 준비 중에 있다.

게임의 플레이는 엄폐, 소매치기, 도둑질뿐만 아니라, 물건을 던져 소리를 내고 무기를 이용해 등 뒤에서 암습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잠입해 나아가는 방식이다. 물건을 집어 던져 경비를 유인할 수도 있고, 비밀 병기, 바람총, 경비병으로 변장하는 도구 등으로 다양한 잠입 루트를 찾아 낼 수도 있다.

 

# 실제와 같은 정교한 디자인과 사운드

여러가지 잠입 기술을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에 대항하기 위해 블랙스톤의 경비병들도 뛰어난 시각 지능과 청각 지능을 갖추고 있다. 경비병은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얇은 벽이나 장애물들의 틈 사이로도 플레이어를 볼 수 있다.

청각 또한 정교하게 구현되어 있다. 소음을 들으면 의심하고, 의심을 쌓으면 확인을 하지만 잡담을 나누거나 술을 마실 때는 경계가 좀 풀어지기도 한다. 또한 이유 없이 열린 문을 의심하거나 방 안의 소음을 의심하기도 한다.

유저가 주변 환경 소리를 잘 듣는 것 또한 중요하다. 경비병들의 발자국 소리, 문 닫히는 소리, 계단 오르는 소리 등 여러 환경 사운드를 듣고 처한 상황을 파악해 나가야 한다. 벽 뒤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는 벽을 통과하며 고주파 부분이 감쇄되고, 발소리는 벽과 바닥에 부딪혀 반사된다.

물론 왼쪽에 적이 있으면 왼쪽에서, 뒤쪽에서 누군가 다가오고 있으면 뒤쪽에서 발소리가 들린다.

이러한 소리 정보를 이용하여 플레이어는 도둑 로건이 되어 적의 위치를 유추하고 목표 장소를 찾아 움직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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