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시장 성장세가 예상에 미치지 못 한 것이 원인

[게임플] 이브온라인을 개발한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게임사 CCP가 VR(Virtual Reality) 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했다.
 
북미 게임산업 미디어 게임인더스트리는 오늘(23일) CCP의 CEO 힐마 베이가 피테르슨(Hilmar Veigar Petursson / 이하 힐마)의 이야기를 전했다. 
 
힐마 CEO는 VR 시장이 당초 CCP가 예상했던 것만큼 성장하지 않았고, 때문에 이 시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위해 투자자를 설득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CCP는 자사의 대표작인 이브 온라인의 VR 버전을 연구 중이었던 걸로 알려졌다.
 
CCP 측은 당초 VR 산업이 자신들이 뛰어들었을 때보다 2~3배 가량의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 예측했으나, VR 시장의 성장세가 이에 미치지 못 했다고 설명했다.
 
힐마 CEO의 발언을 토대로 살펴보면 CCP가 VR 시장에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힐마 CEO는 VR 시장을 두고 "VR의 능동적 이용자 추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VR 기기의 판매량과는 별개로 우리가 데이터를 분석해보건데 VR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이들의 수는 많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VR 시장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확실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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