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게임플] 일렉트로닉아츠(이하 EA)는 피파 19의 커버 모델인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성폭행 혐의 수사 진척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美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미국 여성 캐서린 마요르가(34)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독일 언론 슈피겔이 호날두의 성폭행 혐의를 주장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현재 美 현지 경찰은 마요르가의 고소로 호날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호날두는 성폭행 의혹에 대해 지난 3일 SNS를 통해 강하게 부정했다. 하지만 2009년 당시 마요르가에게 37만 5천 달러(한화 약 4억 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나이키, 유벤투스 등 다양한 협력관계가 호날두와 얽혀있는 가운데 지난 9월 28일 피파 19를 출시한 EA도 호날두를 커버 모델로 쓰고 있어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이후 여러 판촉물에서 호날두가 사라지긴 했으나, EA는 현재 호날두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A는 “우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세부적인 보고서를 보았다”며, “우리는 운동선수와 EA의 가치가 일치하는 방식으로 행동할 것이기 때문에,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5년 8월 EA는 NHL 16의 커버 선수였던 패트릭 케인의 수사 진척을 모니터링 하다 커버와 프로모션 활동에서 제외한 바 있다. 케인은 당시 자신의 집에서 젊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