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게이트, BTS 월드 등

[게임플] 지난 18일, 넷마블은 레벨9이 개발한 모바일 RPG 팬텀게이트를 전세계 155개 지역에 동시 출시 했다. 국내에도 함께 출시됐지만 게임의 비주얼, 육성 요소, 세계관 등을 보자면 국내를 겨냥했다기 보다는 해외 지역을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

팬텀게이트는 탐험과 전투, 성장이라는 다양한 게임요소가 결합한 횡스크롤 방식의 어드벤처 RPG이다.

성장이 주가 되는 여타 모바일 RPG와는 달리 어드벤처, 즉 모험이 중심이 된다. 북미, 유럽 등 해외 유저들이 캐릭터의 성장보다는 모험과 탐험을 더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유저뿐만 아니라 해외 유저까지도 아우르겠다는 넷마블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넷마블은 스테이지 안에 존재하는 ‘이스터에그’를 찾는 이벤트까지 더해 모험 요소를 더 효율적으로 부각시켰다.

넷마블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올해 초부터 지속되고 있었다. 어제(26일) 출시된 어드벤처 RPG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의 경우 지난 4월 전세계에 선 출시 된 바 있으며, 같은 달에는 모바일 낚시 RPG 피싱스트라이크도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지역에 출시했다.

특히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는 출시 하루 만에 미국 게임 매출 순위 5위, 영국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는 ‘해리 포터’ 영화에 등장하는 변신술을 가르치는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 역할을 맡은 매기 스미스, 교장인 ‘알버스 덤블도어’ 역 마이클 갬본 등을 비롯한 6명이 게임에서도 등장하며 음성연기까지 더해 원작 팬들의 시선을 끄는 것에도 성공한 것으로 사료된다.

이어 5월에는 전략 장르의 주요 요소와 RPG를 결합한 아이언쓰론을 출시했다. 아이언쓰론 또한 국내 유저보다는 해외 유저의 입맛에 맞는 그림체의 원화와 시네마틱 영상, 전략 장르를 중심으로 개발되어 이른바 해외 공략의 ‘첨병’으로 출시됐다.

신작이 아닌 기존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해외 행보도 활발하다. 아시아 11개국, 일본, 글로벌 54개국, 인도네시아, 남미 38개국에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다수의 해외 진출국 주요 앱스토어 최고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다섯 번째로 출시한 남미 지역에서는 출시 2주일 만에 브라질 시장에서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에서 각각 매출순위 3위와 7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넷마블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4회 NTP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원탁의 기사(가제), 일곱개의 대죄 RPG(가제), 요괴워치 메달워즈(가제) 등 아직 여러 글로벌 라인업이 줄을 서 있는 상태다. 요괴워치 메달워즈는 지난 20일 도쿄에서 열린 TGS 2018에서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공개되기도 했다.

마지막 화룡점정은 BTS 월드이다. 마찬가지로 4회 NTP에서 발표된 바 있는 BTS 월드는 아이돌과의 관계를 키우고 그 과정에서 화보나 동영상을 획득하는 것이 핵심인 게임이다. 넷마블은 지난 4월 4일 빅히트 엔터의 2대 주주가 됐고, 최근에는 게임의 중심을 맡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이 해외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만큼 그 발판은 마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과연 올해 이제껏 해왔던 글로벌 행보가 성공적으로 끝날까? 최근 출시된 팬텀게이트와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그리고 올해 안으로 출시될 BTS 월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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