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고'에 이어 두 번째 독립형 VR 기기
[게임플] VR(Virtual Reality / 가상현실) 기기 개발사 오큘러스가 신형 VR 기기를 선보인다. 오큘러스는 대표적인 VR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를 개발 및 출시하고 있는 기업이다.
오큘러스가 오늘(27일) 발표한 VR 기기의 이름은 '오큘러스 퀘스트'로 그동안 코드명 산타크루즈로 VR 업계에 알려졌던 제품이다.
이번 소식이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PC나 스마트폰에 연결해야 하는 기존 기기와 달리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독립형 VR 기기라는 점 때문이다.
오큘러스는 '오큘러스 고'라는 독립형 VR 기기를 '오큘러스 퀘스트' 발표 이전에 이미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한손 3dof에 불과한 조작방식에, 위치 트랙킹 미지원,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21 탑재 등 기능 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큰 호응을 이끌어내지는 못 했다.
'오큘러스 퀘스트'는 이런 아쉬움을 덜어낼 수 있는 기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손 6dof 터치 지원 조작방식을 택했으며, 회전 트랙킹과 위치 트랙킹 등 기존 제품군이 지원하는 기능 대부분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오큘러스는 내년 봄에 '오큘러스 퀘스트'를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399달러(한화 약 44만 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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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 기자
khj1981@gamep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