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라이엇게임즈는 오늘(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그랑서울 3층에서 LoL파크 오픈 하우스 행사를 열었다.

LoL파크는 리그오브레전드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LCK 아레나, 라이엇 PC방, 카페 빌지워터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구비되어있다. 특히 LCK 아레나에서는 오는 10월 1일 열리는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의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개최될 예정이다. 정식 개관은 내년 1월이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팬미팅존, 인터뷰룸, 선수 대기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만들어져 있었다. 특별히 제작된 방송 스튜디오의 경우 쾌적한 경기 진행과 중계를 위해 최신식으로 구비되어있다고 라이엇게임즈 측은 밝혔다.

이날 오픈하우스 행사 무대에 오른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이승현 대표는 “LoL파크는 게이머들을 위한 공간이다”라며, “이곳에서 게이머들이 일상 속에서 비일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LoL파크의 LCK아레나로 방송 스튜디오 보다는 스타디움 같은 곳을, 최고의 선수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팬들에게 더 깊은 경험을 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후 무대에 오른 전용준 캐스터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위해 지어진 공간이기에, 오늘만큼은 게임캐스터가 아닌 LCK캐스터가 되겠다”라며, “LoL파크에서 계속 얼굴을 비출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픈 하우스 행사 세레모니에는 ‘스코어’ 고동빈, ‘기인’ 김기인, 김정균 감독, ‘메드라이프’ 홍민기, 일반인 참관객이 참여해 진행됐으며, 이어 2부에서는 얼불져스와 검방져스의 이벤트 매치도 진행됐다.

오늘 행사에서는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대표와의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질의응답은 LoL파크의 대관, PC방, 카페 등 부대 시설에 관한 운영 정책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아래는 오늘 진행된 질의응답의 전문이다.

Q: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개관 비용으로 1천 억원 정도가 지출됐다고 했다. 어느 부분에서 사용되었는지 궁금하다.

A: (이승현 대표) 개관 비용이 아니라 2029년가지의 대관료, 방송 장비 등 다양한 부대 비용이 포함 된 금액이다. 그때까지 이러한 비용이 다 충당이 되면 좋겠지만, 헌정한다는 마음으로 공간을 운영하고 싶다.

Q: LoL만의 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인지 궁금하다.

A: (이) 아무래도 LCK기간 중에는 LoL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9월 이후에는 어느 e스포츠 게임사가 대관을 하고 싶다면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하지만 우선순위는 LoL이다.

Q: 롤드컵 스태프 준비는 다 되었는지 궁금하다.

A: (이) PD와 같이 핵심 리더들을 중심으로 뽑았다.

Q: LoL파크 건설에 대한 해외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A: (이) 한국이라면 그럴만하다라는 반응이었다. 본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지를 해줬다.

Q: 기존의 다전제 방식이 유지될 예정인지, 주말에 단판제가 이뤄지는 LCS와 같이 변화하는 것인 것 궁금하다.

A: (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단판제로 할 생각은 전혀 없다. 각국의 리그는 강요해서 할 수 있는 모델이 아니다. 부스를 없앤 것도 나은 모델인 듯 해서 실행한 것이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방송을 무리 없이 진행하는 것이기에, 변화는 최소화할 생각이다.

Q: 라이엇 PC방은 직접 운영하는 개념인가?

A: (이) 직접 운영할 생각이다. 아르바이트를 뽑긴 하겠지만, 직접 운영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Q: 빌지워터 카페 운영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A: (이) 빌지워터 카페는 대행업체를 통해 운영할 예정이다. 점심에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저녁에는 LCK 팬들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운영 방식을 취할 생각이다.

Q: 더 많은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이) 빌지워터 카페를 만들면서부터 스포츠 바(bar) 운영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맥주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중이기에 파트너사를 찾아 협업을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할 수는 없기에 거기에 관해서도 논의를 거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