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에 이어 2R도 풀세트 접전

최종전에 진출한 젠지(출처: 젠지 공식 페이스북)

[게임플] 오늘(14일) 치러진 ‘2018 LoL 월드챔피언십 선발전(이하 선발전)’ 2R의 승자는 젠지가 됐다. 승리한 2, 3세트에서는 ‘하루’ 강민승이, 마지막 5세트에서는 ‘크라운’ 이민호가 크게 활약했다.

1세트는 초반 정글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던 그리핀이 30분경 한타에서 에이스와 함께 내셔 남작을 가져가며 경기를 가져왔다. ‘타잔’ 이승용이 울라프로 공격적인 템트리를 구성했으며, 그를 기반으로 경기를 좌지우지했다.

2세트와 3세트는 반대로 ‘하루’ 강민승이 종횡무진 활약했다. 2, 3세트 모두 ‘타잔’의 니달리와 울라프를 제외한다면 같은 챔피언을 선택한 두 팀의 경기에서, 젠지는 리산드라를 선택한 ‘크라운’ 이민호의 방벽과 같은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두 세트 모두 ‘하루’ 강민승의 바텀 갱킹으로 인한 주도권이 후반까지 이어졌으며, 결국 젠지가 두 세트를 연달아 가져갔다.

4세트는 다시 그리핀이 가져가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세주아니를 택한 ‘타잔’ 이승용이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으며, 미드 아트록스를 선택한 ‘초비’ 정지훈이 2, 3세트에서의 한을 풀 듯이 ‘크라운’ 이민호의 벨코즈를 압박했다.

마지막 5세트는 초반 주도권 빼앗김과 더불어 21분경 한타에서 패배하며 내셔 남작까지 내준 젠지가 패배하는 듯했다. 하지만 30분경에 이어 38분경 한타에서 승리한 젠지가 내셔 남작과 장로 드래곤까지 사냥하며 그리핀의 진영으로 진격, ‘룰러’ 박재혁의 쿼드라 킬을 끝으로 경기를 가져왔다.

이로써 젠지는 1R에 이어 2R까지 승리하며 최종전까지 진출하게 됐다. 오는 16일 진행되는 최종전에서는 킹존드래곤X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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