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스핏파이어의 스폰서인 WWE

[게임플] 오버워치 리그의 첫 시즌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초대 챔피언'에 오른 런던 스핏파이어가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프로레슬링 단체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가 런던 스핏파이어의 우승을 축하하며 팀 로고가 박힌 WWE 챔피언십 벨트를 선물한 것이다.
 
'Triple H'라는 링네임으로 잘 알려진 WWE의 부사장 폴 마이클 레벡(Paul Michael LeVesque)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런던 스핏파이어의 오버워치 리그 우승을 축하한다며 런던 스핏파이어 로고가 세겨진 WWE 챔피언십 벨트 사진을 게재했다.
 
이 벨트는 런던 스핏파이어와 북미 e스포츠 명문팀 클라우드9의 공동 소유주인 잭 애트니(Jack Etienne)에게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레슬링 단체인 WWE가 오버워치 팀에게 선물을 한 것이 다소 뜻밖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나름의 인연을 가지고 있다. 
 
WWE는 런던 스핏파이어 창단 당시 최초 기금 마련에 참가한 바 있으며, 이후로도 WWE는 런던 스핏파이어의 스폰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즉, 스폰서가 자신이 후원하는 구단의 우승을 축하한 셈이다.
 
한편, WWE가 타 스포츠 종목에서 활약한 이들과 우승팀에게 챔피언십 벨트를 선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에는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클레이튼 커쇼와 맥스 슈어저에게 각각 WWE 챔피언십 벨트를 선물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소속 축구팀 첼시와 주장 존 테리에게 챔피언십 벨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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