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업데이트와 운영 방침이 장기흥행 결정할 것

[게임플] 지난 8월 30일 출시된 신작 모바일게임 에픽세븐의 출시 초반 기세가 매섭다.
 
오늘(3일) 에픽세븐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부문 5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 MMORPG 일색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2D 수집형 RPG가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인상적인 성적이다.
 
에픽세븐은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연출과 캐릭터의 움직임으로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온 게임. 자체 개발 엔진인 '유나엔진'을 통해 로딩 시간을 없앴다는 점,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 선봉에 선 게임이라는 점도 에픽세븐에 관심이 집중된 이유다.
 
출시 직후 에픽세븐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는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 수준이었으나, 출시 후 첫 주말인 9월 1일에 14위, 2일에 7위로 치고 올라오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스마일게이트가 지금까지 기록한 성적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역대 스마일게이트가 출시한 모바일게임 중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던 게임은 '데빌메이커 도쿄'로 당시 이 게임은 매출 순위 9위에 오른 바 있다.
 
에픽세븐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를 갱신한 스마일게이트의 다음 목표는 에픽세븐의 장기 흥행이라 할 수 있다. 출시 초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 한 게임들이 적지 않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장기 흥행은 그만큼 가치 있는 기록이다.
 
에픽세븐의 장기흥행 여부는 향후 스마일게이트의 운영과 개발사인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업데이트에 달렸다. 에픽세븐이 출시된 직후 게임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는 이들만큼이나 게임의 운영, UI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이들의 목소리도 높은 상황인데, 이에 대해 어떤 대응책을 준비했는지가 향후 에픽세븐의 장기 흥행과 지금보다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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