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GSL 시즌 2회 연속 우승, 한국-서구권이 강세인 스타2이기에 사실상 적수 없어

[게임플] 27일부터 3일간 진행됐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의 경기가 모두 끝나고, 오늘(30일)은 스타크래프트2 경기가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가 대표로는 ‘마루’ 조성주(이하 조성주)가 출전한다.

어제(29일)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 경기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아쉽게 패배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도 값진 기록이지만, e스포츠 종주국이라 자부하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살짝 아쉬운감은 없지 않다.

'마루' 조성주 선수(출처: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오늘은 그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크래프트2에 출전하는 조성주는 대표 선발 이전부터 각광받는 선수였다. 스타크래프트2 국내 프로게이머 중 유일하게 온게임넷 스타리그(OSL),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SSL),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를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이며, GSL의 경우 최근 6월 리그까지 합해 총 두 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선수 개인의 자신감도 충분한 상태다. 조성주는 지난 21일 있었던 아시안게임 e스포츠 선수단 출정식에서 “저만 잘한다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딱히 라이벌이라고 할만한 선수가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 중국, 대만 등 아시아에도 강한 리그가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와는 달리 한국과 서구권에서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들 중에는 조성주의 적수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근 김대엽 선수가 우승을 빼앗겼던 GSL vs. the World에서도 핀란드 선수인 ‘세랄’ 요나 소탈라가 우승했다. 이마저도 굉장이 드문 케이스이기 때문에, 유럽, 북미 등을 제외하면 한국의 적수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게다가 현재의 조성주는 과거 지니고 있었던 플레이스타일의 단점을 모두 보완해 현재는 시작부터 체계적인 전략을 세워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오고 있다. 대규모 교전에 있어서도 상대 선수보다 한발 앞서고 있어 과거의 단점이 대부분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성주는 오후 세시. 태국 선수인 피차윳 프라샤트윗과의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오늘 하루 동안 결승전까지 모두 치러지는 가운데, 과연 조성주가 대한민국에 e스포츠 첫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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