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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주인공이 한자리에?’ 웹툰 IP가 모이는 이유는?히어로칸타레, 덴신마, 슈퍼스트링까지
정진성 기자 | 승인 2018.08.24 13:36

[게임플] 스마트폰에 가장 잘 ‘적응’한 콘텐츠 중 하나인 웹툰. 웹툰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볼 수 있음에도 높은 스토리성과 퀄리티를 겸한 작품들이 많다. 게다가 접근성마저 높기 때문에, 예전에 ‘만화가’가 꿈이었던 사람들도 이제는 대다수가 웹툰으로 전향하는 추세에 이르렀다.

접근성이 높은 만큼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이 웹툰이다. 때문에 그런 웹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이 다수 등장했는데, 이제는 그러한 IP들도 ‘한자리에’ 모이는 추세다. 마치 마블 코믹스의 영웅들이 어벤져스로 모이듯이 말이다.

가장 대표적인 복합 IP는 바로 슈퍼스트링 프로젝트다. 슈퍼스트링은 와이랩에서 제작한 웹툰 부활남, 테러맨, 신암행어사, 신석기녀, 심연의하늘, 아일랜드 등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하나의 세계관 아래 등장하는 유니버스 프로젝트다.

웹툰 팬들 사이에서는 ‘아시아판 어벤져스’라고 불리고 있으며, 각 웹툰의 곳곳에서 엮여있는 웹툰들의 흔적을 확인해볼 수 있다. 와이랩 측에서는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슈퍼스트링 프로젝트를 활용할 것이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인 슈퍼스트링의 개발에는 팩토리얼게임즈가 나섰다. 최근에는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라인게임즈 주식회사와 맺었으며, 지난 14일에는 슈퍼스트링 전용페이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슈퍼스트링은 2019년 연내 출시를 앞두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코믹콘 서울 2018’에서는 모바일게임 히어로칸타레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엔젤게임즈가 개발을 맡은 이 작품은 네이버 웹툰인 갓오브하이스쿨, 열렙전사 등 웹툰 2종에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모바일게임 로드오브다이스의 세력 ‘테트라’의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바일게임이다.

최근 코믹콘에서의 정보 공개와 함께 발표된 영상에서는 각 IP당 4개의 캐릭터, 총 12개의 캐릭터가 공개됐다. 향후에는 네이버 웹툰 IP를 활용한 여러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엔젤게임즈는 오는 9월 인게임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며 올해 겨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4일에는 신스타임즈가 네이버 웹툰 덴마, 신도림, 마왕이되는중2야 IP를 활용한 판타지 전략 카드 RPG 덴신마의 BI를 공개했다. 공개된 BI에서는 각 작품의 특색을 십분 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는 3분기 이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는 덴신마는 웹툰 3종의 주인공을 레트로풍 도트 그래픽으로 재현했다. 특히 웹툰 주요 인물을 비롯해 픽셀세계를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아인슈타인, 관우, 알렉산더 등 전세계 유명 인물들과 전투하거나 동료로 삼는 신선한 세계관으로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웹툰 IP들이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 된 경우는 많았다. 하지만 이들 게임들 모두 웹툰 IP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고, 웹툰 팬들조차 게임이 나왔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나하나의 IP 파워가 약한 것은 아니다. 되려 팬들은 자신이 즐겨보는 웹툰의 주인공들이 게임에 등장하는 것을 환영하는 추세였으며, 관심도 또한 높았다.

하지만 연재되는 웹툰을 기반으로 했을 때 그 스토리 진행도에 따라 해당 게임의 콘텐츠 업데이트가 정해지는 경우가 많아, 콘텐츠의 고갈이 빨라지면서 장기 흥행을 꾀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완결된 웹툰을 기반으로 했을 때는 되려 끝나버린 스토리 때문에 팬들의 관심도와 인지도가 떨어져 모바일게임까지 그 인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하지만 이렇듯 웹툰 IP를 한 곳에 모아 오리지널 스토리를 진행한다면, 새로운 세계관에서 웹툰의 주인공들을 만나는 것이기에 팬들의 관심도 한 곳에 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리지널 웹툰의 진행도를 기다릴 필요도 없으며, 모바일게임에 존재하는 세계관을 진행시키며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완결된 웹툰 IP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포화되고 장르의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이러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하는 웹툰 IP 게임의 개발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사냥, PVP 위주가 아닌 스토리를 진행시키며 마치 또 다른 웹툰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유저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이들 게임 모두는 오리지널 세계관을 가지고 개발이 진행 중이다. 추후에는 다시금 웹툰으로 그 스토리가 이어질 수도 있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라고 할 수도 있다. 이들 복합 웹툰 IP 기반의 게임들이 모바일게임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 혹은 ‘지평’을 열기를 기대해본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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