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버그 수정과 문제 완화 조치가 잘 작동되는지 확인할 계획

[게임플] 지난 7월 리그오브레전드의 신규 모드 ‘격전’의 취소에 대해 안정화 작업을 취할 것이라 전했던 라이엇게임즈가 오늘(17일) 현재까지의 진행 현황과 계획에 대해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룬 덕분에, 이번에는 ‘격전’ 모드가 다시 PBE 테스트 서버에 도입된다”라며, “이번 ‘격전’ 테스트는 다소 버그가 있을 수 있고 토너먼트 진행도 완전한 형태로 구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격전’의 문제는 게임 프로그램내에서 작동하는 여러 시스템의 상호작용이 매끄럽지 못해서 생긴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9월 한 달 동안 실시되는 PBE테스트에서 새로 적용된 버그 수정과 문제 완화 조치가 잘 작동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확인할 사항은 총 세 가지로 나뉜다. ‘상대 전력 분석 단계의 시간차 적용’과 ‘게임의 흐름 변경’, 그리고 ‘격전 모드 복구 도구’이다.

격전의 테스트가 처음 실시되는 9월 5일(이하 모두 북미 시간)에는 ‘시간차 적용’ 테스트를 진행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일부 게임의 전력 분석 단계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시작되는 게임의 수가 줄어들 것”이라며 “그러면 챔피언 선택 과정 일부와 관련된 시스템이 받는 부담이 줄어들어 더욱 안정적인 게임 진입이 가능해질 것이라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팀을 생성하고 확정 대기시간까지 기다린다면, 대전 상대가 검색된 뒤 정상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라이엇게임즈는 이 방법을 통해 각각 4개 팀 대진으로 구성된 단순한 토너먼트 형식을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9월 11일에는 ‘게임의 흐름 변경’을 시도한다. 지난 버그 수정에서 라이엇게임즈는 시스템 일부를 정리하기 위해 게임 백엔드의 흐름을 수정했고, 모든 것이 예상대로 작동한다면 보통 때와 같은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 전했다.

마지막 9월 19일에는 ‘격전 모드 복구 도구’를 테스트한다. 지난 격전 테스트 모드 당시에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복구가 힘들었다. 때문에 부득이하게 모드를 전면 취소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를 대비한 ‘복구 도구’를 개선했기에 오는 19일에 테스트할 예정이다.

‘복구 도구’의 개선으로 티어 계산, SMS 인증, 음성채팅 설정, 명예 제한, 티켓 사용 및 보상 등 토너먼트의 여러 세부사항을 더 쉽게 수정할 수 있게 되었으며, 확정 단계에 문제가 생긴 경우를 위해 플레이어 모두를 내보내고 재시작 할 수 있는 기능도 만들었다. 라이엇게임즈는 만약 정말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면 주말 전체 일정을 망치지 않도록 토너먼트가 벌어지는 날을 취소할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이 테스트들이 완료된 후 결과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9월의 격전 테스트 이후 다시금 ‘데마시아 컵’을 유저들이 만나볼 수 있을지가 기대된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