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보인 국대, 물오른 실력 과시한 러너웨이

[게임플] 오는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의 오버워치 월드컵 조별 예선이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열린다.

조별 예선에 참여할 국가대표팀은 ‘용봉탕’ 황규형 단장을 필두로 뉴욕 엑셀시어의 ‘새별비’ 박종렬, ‘리베로’ 김혜성, ‘메코’ 김태홍, ‘아크’ 홍연준, ‘쭈낙’ 방성현, 필라델피아 퓨전의 ‘카르페’ 이재혁, LA 발리언트의 ‘페이트’ 구판승(이하 닉네임)로 구성됐다.

여타 스포츠도 그렇듯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은 서로 간의 합이 가장 중요하다. 서로 다른 팀에 속해 선수 생활을 하다가 뭉치는 만큼, 단시일 내에 최대의 합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다.

이런 팀 선수 간의 합을 알아보기 위해, 바로 어제(13일) 오버워치 국가대표팀은 지난 11일 종료된 오버워치 컨텐더스코리아 시즌2 우승 팀인 러너웨이와의 평가전을 치렀다. 결과는 3:2로 패배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되려 좋은 편이다.

결론적으로는 ‘국가대표팀이 선방 했다’라는 평이다. 국가대표팀은 이제 막 모인 팀이기에 계속해서 호흡을 맞춰온 러너웨이에게 압도적 패배를 당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3:2라는 스코어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국가대표팀이 비슷한 평가전에서 3:0으로 패배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나쁘지만은 않은 성적이다.

같은 팀 소속의 선수를 다수 구성한 것도 ‘선방’에 한몫을 했다. 실제로 현재 뽑힌 7명 중 5명이 뉴욕 엑셀시어 소속이며, ‘카르페’와 ‘페이트’ 만이 각각 필라델피아 퓨전과 LA 발리언트 소속이기에 호흡이 맞는 모습을 보였다.

러너웨이도 마찬가지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러너웨이가 이번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에서 우승하긴 했으나, 사실 오버워치 리그보다는 한 단계 낮기 때문에 실력차가 조금은 있으리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에 국가대표팀을 꺾으면서 그러한 의문을 불식시킴은 물론 “조만간 상위 리그로 가겠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어제 친선전으로 지켜본 국가대표팀이 맞춰야 할 것은 ‘호흡’이다. 그리고 현재 메타로 불리는 3탱 3힐 조합을 어떻게 활용하거나 대처하는지도 물론 중요하다. 과연 2회 연속 우승을 이뤘던 대한민국 오버워치 국가대표팀이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가 기대된다.

한편, 2018 오버워치 월드컵은 총 24개의 국가, 지역이 출전하며 4개 그룹으로 나뉘어 8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대한민국 인천, 미국 로스앤젤레스, 태국 방콕, 프랑스 파리에서 순차적으로 조별 예선을 진행한다. 각 조 상위 두 팀만이 오는 11월 블리즈컨 2018에서 열리는 오버워치 월드컵 8강전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첫 번째 조별 예선은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인천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내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정오부터 열린다. 한국 대표팀은 8월 17일 대만과의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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