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e스포츠 미디어데이에서 한국 히오스 팀 인터뷰 진행

[게임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늘(10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자사 사옥에서 e스포츠 미디어데이를 열고,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 2회 히어로즈오브더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이스턴클래시2(이하 HGC 이스턴 클래시2) 에 참가하는 한국 팀들과의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HGC 이스턴 클래시2는 한국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히어로즈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이다. 블리자드가 히어로즈 e스포츠 리그를 처음 선보인 2016년, 첫 히어로즈 e스포츠 세계대회인 스프링 챔피언십이 한국에서 열린 바 있고,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MVP Black(현 Gen.G)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후 작년 HGC 파이널 및 지난 6월 HGC 미드 시즌 난투 등 주요 대회 역시 제패하며 한국 히어로즈 팀들의 실력이 이미 세계 최상급임을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적 규모의 히어로즈 e스포츠 대회에서 다시 한번 한국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기대된다.

미디어데이 자리에는 젠지의 ‘리치’ 이재원 선수와 채도준 코치, 템페스트의 ‘락다운’ 진재훈 선수, 발리스틱스의 ‘ScSc’ 김승철 선수와 ‘훌리건’ 이종훈 선수, 블라썸의 ‘홍코노’ 이대형 선수와 ‘모던’ 장진 선수(이하 선수 이름)가 참석했다.

김승철 선수는 “한국에서 열리니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 할 수 있어 기대된다”라며, “이전 대회의 아쉬움을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참가하는 네 팀의 선수들 모두 우승 팀으로는 젠지를 꼽았다. 실제로 젠지는 지난 HGC 이스턴 클래시2에서 승리한 전적이 있으며, 현재도 가장 좋은 기량을 선보이는 팀으로 기대 받고 있다.

아래는 오늘 진행된 미디어데이 인터뷰의 전문이다.

 

Q: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펼쳐진다. 어떤 기분인가?

A: (이대형 선수) 한국에서 하니까 너무 좋다. 해설을 하다가 선수로 다시 돌아왔는데,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되서 너무 팀들에게 고맙다. 한 팀은 무조건 잡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A: (장진 선수) 컨디션 관리에 유리할 것 같다. 무조건 한 팀은 잡을 생각이다.

A: (김승철 선수) 한국에서 열리니 팬들과 소통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전 대회의 아쉬움을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

Q: 이종훈 선수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인다.

A: (이종훈 선수) 연습에 몰두하느라 컨디션이 지금은 좋지 않다. 한국에서 이스턴클래시를 치르는게 처음인데, 엄청 새롭다고 생각된다.

Q: 이번 대회에 대한 소감 부탁한다.

A: (이종훈 선수)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 대회에서 팀원들과 합을 맞추는 과정이 흥미롭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Q: 팀의 에이스로 있는 입장이 궁금하다(이재원 선수).

A: (이재원 선수) 팀의 성적이 좋긴한데 뭔가 힘든 느낌이 있다. 우승하지 못한지 꽤 오래됐다. 이번 대회는 꼭 우승하고 싶다.

Q: 대회에 어려움은 없을 것 같은지 궁금하다.

A: (채도준 코치) 어려움이 없는 대회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어려움 없이 해내고 싶다.

Q: 중국 팀 중에 긴장해야 할 팀은 어느 팀인가?

A: (채도준 코치) 이번에 우승한 SPT를 가장 조심해야 할 것 같다.

A: (이대형 선수) 중국 팀과 한국 팀과 벤픽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중국 팀들은 워낙 공격적이기 때문에 한번 무너지면 겉잡을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Q: 국제 경기에서 패배했을 때의 심정이 어땠나?

A: (이종훈 선수) 정말 지지 않아야 할 경기를 져서 아쉬웠다. 많은 감정들이 복받쳤다. 이번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Q: 2벤 체제에서 3벤 체제로 변경됐다. 어떤 기분이었는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말해달라.

A: (이종훈 선수) 2벤 체제일 때는 픽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됐다. 하지만 3벤 체제가 되니 정해진 픽이 많이 적어졌다. 재미있기도 하지만 하는 입장에서는 힘들기도 했다.

A: (채도준 코치) 줄어든 벤픽 시간이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이 시간에 빨리 적응하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이 운용할 수 있는 영웅의 폭도 영향을 줄 것 같다.

Q: 이번 대회에서 많이 쓸 것 같은 영웅을 팀 별로 하나씩만 말해달라.

A: (이재원 선수) 피닉스나 레이너 등의 딜러 쪽이 많이 쓰일 것 같다.

A: (진재훈 선수) 피닉스가 벤픽률이 100%가 나올 것 같다.

A: (김승철 선수) 한조는 가끔 나올 것 같고, 레이너가 가장 많이 등장 할 것으로 보인다.

A: (장진 선수) 무난한 리밍이 좋을 듯 하다.

A: (이대형 선수) 상위권 탱커 선수들이 디아블로를 잘하기 때문에, 디아블로가 많이 나올 것이라 생각된다.

Q: 발리스틱스가 부진하다가도 우승한 경우가 많았다. 당시의 느낌이 지금도 있는지 궁금하다.

A: (이종훈 선수) 당시에는 경기를 하다보니 팀 전체의 사기가 올라가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템페스트랑 하면서 힘들게 이긴 적이 있다. 하지만 이 분위기로 가다보니 자연스럽게 이겼던 것 같다. 드라마나 영화 한편 찍는 느낌으로 이번에도 잘해보고 싶다.

Q: 본인의 팀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우승할 것 같은 팀을 말해달라.

A: (이대형, 장진 선수) 젠지가 우승할 것 같다.

A: (김승철, 이종훈 선수) 우리도 젠지가 우승할 것 같다.

A: (진재훈 선수) 우리 팀이 없다면 젠지가 우승할 것 같다.

A: (채도준 매니저) 발리스틱스가 우승할 것 같다.

A: (이재원 선수) 클래시를 발리스틱스에게 주고, 블리즈컨에서는 우리가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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