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오버워치 리그 인기팀인 댈러스 퓨얼에서 활약하던 딜러 '시걸' 브랜든 라니드(Brandon Larned)가 돌연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했다. 자신의 트위터에 더 이상 선수생활을 하지 않고 스트리머로 돌아간다고 입장을 밝힌 것이다..

브랜든 라니드는 오버워치 팬들에게 '겐지 장인'으로 잘 알려진 탑클래스 딜러. 최근 막을 내린 오버워치 리그 출범 시즌에도 부진에 빠졌던 댈러스 퓨얼을 타이틀 매치에 진출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런 브랜든 라니드의 프로게이머 은퇴 소식에 팬들은 놀라는 분위기다. 워낙에 두터운 팬층을 지닌 선수이며 팀 역시 부침이 있기는 했으나 타이틀 매치에 진출할 정도로 경쟁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물론 브랜든 라니드가 프로게이머 생활을 마치고 스트리머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7년 댈러스 퓨얼에 합류하기 직전, 전업 스트리머로 활동할 것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실제로 브랜든 라니드는 팀 포트리스2 시절부터 활동하며 쌓아올린 인지도를 바탕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진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브랜든 라니드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으로 댈러스 퓨얼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팀의 공격작업 전반을 이끌고, 넓은 영웅 선택 폭을 바탕으로 팀의 고질적인 단점인 조합의 폭이 넓지 않다는 점을 매워주던 선수가 브랜든 라니드였다.

브랜든 라니드의 활약에 힘입어 타이틀 매치에 올랐던 댈러스 퓨얼이 과연 브랜든 라니드 없이 맞이할 다음 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아니면 그보다 나은 딜러를 수급해 우승 과업에 도전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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