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확장팩, 와우 확장팩 등의 출시를 앞둔 블리자드

[게임플] 지난 7월 28일 e스포츠 최초 글로벌 지역연고제로 치러졌던 오버워치 리그가 종료됐다.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그로 인해 세간의 시선도 리그, 오버워치를 넘어 블리자드에게 쏠렸다.

이러한 분위기를 미리 읽은 것일까? 8월과 9월에는 블리자드 자사 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들뜬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루 뒤인 내일(8일)은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가 출시된다. 이번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는 하스스톤의 9번째 정규 확장팩으로, 얼마 전 시작된 까마귀의 해에 공개되는 두 번째 확장팩이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황천의 폭풍에 있는 박사 붐의 비밀 실험실, 즉 과학 그 자체로 모든 직업이 각자의 특화분야가 있으며 마치 유저가 과학자가 되어 카드들의 시너지를 연구하거나 실험하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하스스톤의 선임 게임 디자이너 다니엘 에몬스(Daniel Emmons)는 “이번 확장팩의 주 키워드는 ‘실험’으로 개발자에 이어 유저까지도 실험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확장팩을 통해 합체, 프로젝트, 오메가 등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키워드와 총 135장의 신규 카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22일에 추가로 업데이트 되는 ‘묘수풀이 연구소’는 미궁 탐험과 괴물 사냥의 뒤를 이은 모험 모드로, 지금까지와는 달리 ‘퍼즐 형식’을 취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14일 출시되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는 와우의 7번째 확장팩이다. 와우 확장팩 역사상 최초로 전세계 동시 출시되며, 블리자드는 오늘(7일)부터 소장판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군단에서 불타는 군단이 궤멸하여 공공의 적이 사라지자, 텔드랏실이 불타고 언더시티와 옛 로데른 영토가 공격 받는 등 한동안 잠잠했던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갈등이 심화되어 대규모 전쟁이 발발하는 내용을 그릴 예정이다.

또한 지난 달 진행된 사전 패치를 통해 이미 적용된 PVP 시스템 업데이트, 직업 전문화 및 특성 등을 비롯해 쿨 티라스, 잔달라 등의 신규지역, 총 8개의 신규 동맹 종족 등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들을 담고 있다.

위에서 언급 했듯 확장팩의 주요 테마 중 하나가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갈등 심화인 만큼, 이에 걸맞은 분위기를 유저들은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블리자드 측은 전했다.

확장팩들의 출시에 이어 오는 9월 5일에는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국내 출시된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지난해 9월 출시된 데스티니2와 동일한 게임으로 FPS와 RPG의 요소를 적절히 결합해 특유의 재미를 주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헤일로를 개발한 바 있는 번지 소프트웨어가 개발에 참여해 북미 지역에서 좋은 평가를 얻기도 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에서 유저는 인류를 지키도록 선택받은 ‘수호자(Guardian)’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유저는 광대한 목적지를 탐험하며 스토리 캠페인을 수행하거나, 공격전 임무 등 다양한 협동전 모드에 합류할 수 있다.

또한 퀘스트, 모험과 순찰 등의 모드를 경험 및 완료할 수도 있고, 사라진 구역과 보물 상자를 찾거나 다른 수호자들과 힘을 합쳐 공개 이벤트, 영웅 이벤트 등에 참가할 수도 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에는 또한 다른 이들과의 경쟁을 즐기는 PvP 멀티플레이어 경기인 '시련의 장'도 마련되어 있다.

번지의 프로젝트 총괄인 제리 후크(Jerry Hook)는 “우리 게임의 출시를 손꼽아 기다려 온 한국 플레이어들에게 데스티니 가디언즈 PC 버전을 전면 현지화와 한국 플레이어들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들과 함께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전했다.

상반기에는 리그에 힘을 썼다면 하반기에는 자사 게임 콘텐츠, 신작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블리자드다. 과연 상반기 잘 이끌어온 분위기를 게임으로 계속해서 이끌어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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