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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에픽세븐에 거는 의미심장한 기대치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주요 관심사
김한준 기자 | 승인 2018.08.06 15:01

[게임플] 스마일게이트는 분명 올해 행보가 가장 기대되는 게임기업 중 하나다.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영상이 공개된 이후 항상 '온라인게임 시장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로스트아크는 비공개테스트가 진행될 때마다 큰 화제를 남겼다.

특히 지난 5월 진행된 파이널 테스트 이후 이러한 기대는 더욱 커졌다. 마지막으로 게임성을 검증받고 게임의 출시 단계에 접어들었다. 로스트아크가 어떤 형태로 출시될 것인지는 게임업계 관계자는 물론 게임 유저들에게도 커다란 관심사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렇듯 중국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며 '세계레벨'의 매출을 내고 있는 크로스파이어와 함께 로스트아크까지 자사 라인업에 추가하며 그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스마일게이트에게도 약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이렇다 할 입지가 없다는 점이다.

라인업의 수는 적지만 확실한 매출원과 강력한 기대작을 모두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지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 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온라인게임에서 큰 성공을 거둔 기업이라고 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름값이 주는 기대치 역시 쉽게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스마일게이트가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 에픽세븐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스마일게이트이 마주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도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7월 30일에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 당시 에픽세븐은 최고 수준의 2D 그래픽을 앞세워 세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체 개발 엔진인 '유나 엔진'을 통해 로딩 시간이 아예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연출과 이를 극적으로 강조하는 캐릭터의 형태와 움직임은 기존 모바일게임의 그것을 확실히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퍼블리셔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에픽세븐을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시키겠다는 다짐이다. 우선적으로 한국 시장에 선보여 유저 반응과 개선점을 확인하고 이를 게임에 반영해 글로벌 원빌드로 해외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스마일게이트 측은 말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 측도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있어 에픽세븐을 최전방에 내세울 요량으로 풀이된다.

스마일게이트는 분명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지니고 있는 게임기업이지만 한국 게임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의 입지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는 확연히 다르다. 

특히 에픽세븐이 한국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노릴만한 여지가 있는 게임이기에 시장의 기대와 관심은 더욱 크다.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의 현황은 MMORPG가 부각되고 있는 한국과 달리 여전히 턴제 전략 장르가 그 힘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픽세븐은 스마일게이트가 채워넣기 원하는 커다란 공백을 한 번에 메울 수 있는 커다란 퍼즐조각이다. 에픽세븐을 시작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스마일게이트가 행보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김한준 기자  khj1981@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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