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은 젠지에게 패배, 2연패 기록

[게임플] BBQ 올리버스(이하 BBQ)의 여름이 드디어 시작됐다. 어제(18일) 치러진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이하 롤챔스 서머)’ 경기에서 BBQ가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를 꺾고 10연패를 탈출했다. 킹존드래곤X는 젠지에게 패배하면서 2연패에 빠지게 됐다.

 

# BBQ vs 진에어(2:1 BBQ 승리)

'이그나' 이동근의 슈퍼 플레이(출처: OGN 경기화면)

1승 달성, 하위권 탈출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두 팀이기에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1세트에서는 무려 55분에 이르는 경기가 진행됐으며, 2세트와 3세트도 양 팀 모두 뜨거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에서는 다소 주도권을 가지고 있던 진에어가 스노우볼을 잘 굴린 것에 이어, 경기 후반 서포터인 ‘노바’ 박찬호가 장로 드래곤을 스틸해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하지만 2세트는 반대로 BBQ가 주도권을 가지고 게임을 풀어나갔다.

‘트릭’ 김강윤의 뛰어난 트런들 플레이로 BBQ가 유리한 가운데 2세트 33분경 ‘테디’ 박진성이 뒤에서 BBQ를 덮쳐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BBQ는 적절히 잘 받아쳤고, 되려 본진에서 끌려 나온 진에어 선수까지 총 네 명이 제압당하면서 BBQ는 세트를 가져 갈 수 있었다.

3세트에서는 그간 고생했던 ‘이그나’ 이동근의 플레이가 경기를 매조지했다. 24분경 내셔 남작을 사이에 둔 교전에서 숨어있던 ‘이그나’ 이동근은 ‘테디’ 박진성의 루시안을 BBQ 진영 한가운데로 밀쳐버리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줬다. 주요 딜러인 루시안이 순식간에 잡힌 진에어는 황급히 퇴각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어진 26분경 한타에서도 승리한 BBQ는 재정비후 넥서스로 진격해 서머 시즌 첫 승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 킹존 vs 젠지(2:0 젠지 승리)

'칸' 김동하의 잘못된 판단으로 대박을 친 젠지(출처: OGN 경기화면)

킹존은 지난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젠지에게 패배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1세트에서는 단 두번의 대규모 교전 승리로 젠지가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다소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던 2세트는 ‘칸’ 김동하의 큰 실수가 킹존의 패인으로 작용했다.

젠지는 1세트 24분, 28분경 교전에서 한몸 같은 한타를 보이면서, 킹존에게 승리해 경기를 손쉽게 가져왔다. 무엇보다 ‘플라이’ 송용준이 갈리오가 뛰어난 커버 플레이를 보여줬으며, 그 뒤를 ‘큐베’ 이성진과 ‘룰러’ 박재혁이 잘 마무리했다.  

2세트의 분수령이 된 36분경 대규모 교전에서 ‘칸’ 김동하는 그라가스의 궁극기를 잘못 시전해 ‘도발’을 준비 중이었던 ‘플라이’ 송용준을 끌고 왔다. 결과적으로 갈리오의 도발을 킹존 선수 네 명이 맞게 됐으며, 덕분에 젠지는 3:5 승부였음에도 불구 킹존을 전원 잡아내면서 에이스를 띄울 수 있었다.

무주공산이 된 킹존 본진으로 젠지는 그대로 진격했으며, 2:0 승리와 함께 2위자리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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