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세트 모두 그리핀에게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준 아프리카 프릭스

'기인' 김기인 선수(제공: 스포티비게임즈)

[게임플] 어제(17일) 치러진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롤챔스 서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가 그리핀을 꺾고 1R 패배를 설욕했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압도적인 승리였으며, 특히 1세트는 킬과 포탑을 하나도 내어주지 않은 퍼펙트 승리를 거뒀다.

MVP와 맞붙은 SKT T1(이하 SKT)은 풀 세트, 치열한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 아프리카 vs 그리핀(2:0 아프리카 승리)

양의 안식처로 슈퍼 세이브를 선보인 '스피릿' 이다윤(출처: 스포티비게임즈 경기화면)

불과 6일 전 치러진 경기에서 그리핀에게 2:0 패배를 당했던 아프리카가 어제 치러진 경기에서 똑같은 스코어로 되갚아줬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그리핀은 루시안 몰아주기 전략을 들고 나왔으나, 아프리카의 대처에 의해 빛을 보지 못했다.

1세트의 몰아주기는 ‘기인’ 김기인의 적절한 궁극기 활용과 ‘에이밍’ 김하람의 활약으로 저지할 수 있었다. 특히 7분경 ‘에이밍’ 김하람은 서포터인 ‘투신’ 박종익이 자리를 비웠음에도 불구, 그리핀의 ‘리헨즈’ 손시우를 잡아내며 2:1 교전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반에는 ‘소드’ 최성원이 혼자서 내셔 남작을 빼앗아오기도 했으나, 결국 화력차를 이기지 못한 그리핀이 패배했다.

2세트는 그리핀의 루시안이 무난하게 성장해 ‘몰아주기 전략’이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기인’ 김기인과 ‘투신’ 박종익이 교전마다 ‘바이퍼’ 박도현을 노리는 플레이를 보여 힘을 쓰지 못하게 만들었다. ‘스피릿’ 이다윤은 18분경 교전에서 다소 무리한 플레이를 선보인 ‘기인’ 김기인을 ‘양의안식처’로 살려내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아프리카가 가져올 수 있게 만들었다.

교전에서 분위기를 가져온 아프리카는 그리핀에게 쉴틈 조차 주지 않고 27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 SKT vs MVP(2:1 SKT 승리)

그라가스로 뛰어난 경기를 선보인 '에포트' 이상호(출처: 스포티비게임즈 경기화면)

SKT도 MVP에게 1R의 패배를 설욕했다. 양 팀 모두 1승이 중요한 터라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고, 1세트는 MVP가 가져갔으나 2세트와 3세트는 내리 SKT가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MVP가 시종일관 분위기를 주도했으나, 글로벌 골드에서는 SKT가 앞서며 내셔 남작, 장로 드래곤까지 취하는 접전이 펼쳐졌으나, ‘미드 럼블’과 얻은 버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SKT가 패배했다.

하지만 2세트와 3세트는 달랐다. 갈리오를 가져간 ‘페이커’ 이상혁의 커버 플레이가 빛났으며 특히 ‘에포트’ 이상호의 물오른 경기력이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2세트에서는 ‘뱅’ 배준식과의 호흡이 돋보였다. 경기 초반 7분경 ‘뱅’ 배준식이 당겨온 ‘리헨즈’ 손시우를 정확한 스킬 사용으로 다시금 묶어 잡아냈으며, 이어진 포탑 다이브에서도 포탑의 데미지를 다 받아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교전과 10분경 트리플 킬을 계기로 ‘뱅’ 배준식의 존재감은 경기 종반까지 이어졌다.

3세트에서는 ‘에포트’ 이상호가 그라가스로 ‘페이커’ 이상혁과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21분경 한타에서는 그라가스의 E스킬에 이어진 궁극기, 그리고 위를 덮은 갈리오의 궁극기의 시너지로 크게 승리했다. 한타 교전에 이어 내셔 남작까지 취하며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린 SKT는 29분만에 3세트도 가져오며 MVP에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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