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IP의 특성과 전략 요소를 잘 조합한 게임

[게임플] 쿠키런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로 캐주얼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데브시스터즈가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6월부터 쿠키워즈의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쿠키워즈는 쿠키런 시리즈에 등장한 다양한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8종의 캐릭터로 팀을 이루어 자신의 기지를 지키는 디펜스게임 요소를 도입한 전략 모바일게임이다.

런닝액션 장르였던 기존 작품들과는 다소 이질적인 장르의 게임이지만 지난 4월 실시된 쿠키워즈의 비공개테스트 당시 유저들 사이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가 나오며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졌다. 당시 쿠키워즈는 전략 장르임에도 캐주얼할 측면을 부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브시스터즈에게 쿠키워즈는 무척이나 중요한 게임이다. 기업이 처한 입지가 그다지 순탄하지만은 않은 것이 그 이유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최근 업데이트 이후 매출 순위가 반등한 것이 반가운 소식. 2014년 상장 이후 주식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데브시스터즈에게 새로운 반등 요소가 절실한 요즘이다.

때문에 쿠키워즈를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은 이 게임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것인가를 넘어 '데브시스터즈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는 중책을 맡을 수 있을 것인지에 집중되고 있다. 

분위기는 비교적 긍정적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업데이트 이후 매출 순위가 상승하며 쿠키런 IP가 여전히 관심 받는 IP라는 점이 증명됐다. 4월 진행된 비공개테스트에서 테스트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도 데브시스터즈에게는 기쁜 소식이다.

고정 팬층을 확보한 IP, 준수한 게임성, 캐주얼게임에 대한 꾸준한 니즈가 존재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쿠키워즈는 데브시스터즈의 '구원투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게임으로 평가할 수 있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지만, 적어도 '포텐셜' 측면에서는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게임이라 하겠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를 선언한 상황이며, 쿠키워즈는 이런 데브시스터즈의 본격적인 행보를 알리는 첫 게임이다. 쿠키워즈가 어떤 성적을 거두냐에 따라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물론 향후 행보가 정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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