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게임, 다양한 장르, 다양한 IP를 확보한 카카오게임즈

[게임플] 블레이드2를 출시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카카오게임즈의 시선이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을 향하고 있다. 블레이드2로 2018년 상반기 마무리를 깔끔하게 한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에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퍼블리셔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올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게임은 7~8개로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이터널랩소디, 테라모바일(가칭), 프린세스커넥트 Rex Dive, 외모지상주의 등의 퍼블리싱 게임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IP를 활용한 프렌즈레이싱과 프렌즈타워 등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 3분기 중에 에어(A:IR)의 비공개테스트를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진행한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라인업이 눈길을 끄는 것은 게임의 장르가 어느 한 쪽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한 같은 장르 내에서도 각기 다른 특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게임이 개발되어 자사 라인업 내에서 게임들의 콘셉트가 서로 겹치는 일이 없다는 것은 제법 인상적이다. 

다양한 분야의 유명 IP를 모아놨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인기 웹툰 IP(외모지상주의), 대작 온라인게임 IP(테라모바일), PC게임 IP(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과 자사의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IP(프렌즈레이싱, 프렌즈타워)까지. IP 활용이 일상이 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카카오게임즈의 이러한 IP 활용 정책은 그 다양한 분야의 IP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퍼블리싱의 가치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어떤 게임을 갖추고 있는가'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러한 라인업 구성은 긍정적으로 여겨진다. 하반기 중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카카오게임즈이기에 다양한 퍼블리싱 라인업 확보와 이들 게임의 흥행은 자사 가치를 평가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하반기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게임을 준비 중이지만 이 중 특정 게임을 간판으로 내세우기 보다는 다양한 게임을 시장에 두루 선보인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퍼블리셔 체질강화를 이어가는 카카오게임즈의 행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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