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 최초 기대작, 위메이드 체질 변화 이끌 수 있을지도 관심사

[게임플] 2018년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띄었다. 

클래식 IP의 건재함을 알리는 신작 모바일게임과 오랜 기대 끝에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낸 게임의 소식으로 분주했고, 한 때는 중국산 게임의 분전으로 위기감이 고양되기도 했다. MMORPG 일색이던 모바일게임 시장에 액션 MORPG의 부활 가능성이 드러난 것도 올 상반기의 기록이다.

반환점을 돈 모바일게임 시장의 시선은 이제 한 곳을 향하고 있다. 하반기 첫 대작으로 꼽을 수 있는 게임 이카루스M이 시장의 시선이 향하는 목적지다. 

한때는 서비스 주체가 어느 곳이 될 것인지가 이카루스M을 향한 세간의 관심사였다면, 이카루스M의 서비스 시기가 다가오며 게임의 성공 여부와 이 게임이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카루스M은 7월 중에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인상적인 그래픽과 속도감을 살린 전투, 원작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펠로우 시스템과 비행 레이드를 모바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이카루스M은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카루스M의 성공도 성공이지만, 이 게임을 통해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퍼블리셔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 MMORPG를 직접 서비스 한 경험이 없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이카루스M의 직접 서비스를 선언한 것은 자사의 체질 개선 필요성을 스스로 강하게 느끼고 있다는 점으로 분석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대세 장르가 MMORPG가 된 상황에서 MMORPG 퍼블리싱 역량을 키워 기업 가치도 함께 높이겠다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측의 전략이라는 이야기다.

또한 이를 통해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미르의 전설 IP 이외에 자사의 또 다른 장기 모멘텀을 갖출 수 있을 것인지, 글로벌 성과는 어느 정도나 거둘 수 있을 것인지도 이카루스M을 바라보는 시장의 관심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7월 가장 주목받는 모바일게임사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카루스M으로 어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인지보다는 좀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카루스M을 육성한다면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필요한 퍼블리싱 역량과 글로벌 성과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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