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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화려한 액션, 타격감 갖춘 ‘블레이드2’캐릭터를 동시에 키우게 만드는 결속, 태그 시스템도 신선
정진성 기자 | 승인 2018.07.02 14:34

[게임플] 지난 6월 28일, MMORPG가 점령하고 있던 모바일게임 시장에 MORPG인 블레이드2 for kakao(이하 블레이드2)가 출시됐다. 블레이드2는 2014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액션 MORPG 장르를 선도했던 기념비적인 게임 블레이드 for kakao의 후속작이다.

게임 내에서의 커스터마이징에 다소 힘을 싣는 요즘 모바일게임들과는 다르게, 블레이드2에는 커스터마이징이 존재하지 않는다. 시작부터 검투사, 격투가, 마법사, 암살자 총 네 개의 캐릭터를 가지고 시작하며, 외형은 모두 같다.

이에 대해 관련 인터뷰에서 개발진은 “커스터마이징에 자원을 쓰는 것보다 액션과 타격감에 더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는 제대로 게임에서 보여지고 있었다. 전작에서 보였던 화려한 그래픽이 이번 작품에서는 더 부각됐다.

일단 공격 할 시의 이펙트가 굉장히 화려하다. 모든 스킬들의 이펙트가 눈을 만족시켜줬으며, 비단 스킬 뿐만 아니라 맵을 이동할 때의 동작, 연출 등도 이목이 쏠릴 정도다. 주변 오브젝트(항아리, 나무 박스 등)가 모두 파괴 대상이 되는 것도 모바일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연출이다.

시네마틱 연출도 화려하고 각 캐릭터들의 목소리 더빙도 게임에 몰입하는 데 한 몫을 한다. 하지만 필살기와 보스 등장 연출 영상이 스킵이 되지 않는 것은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사항이다.

게임 초반에는 화려한 영상으로 인해 몰입도가 상승했으나, 이후 자주 등장하는 영상은 전투의 맥이 끊기게 만들었다. 여기에 영상이 재생됨에도 던전 공략 시간은 계속 흘러가 종국에는 추가 보상 시간을 놓치게 되는 것도 조금 아쉽게 다가온다.  

보는 맛이 있는 만큼, 손으로 즐기는 타격감도 상당하다. 자동 전투가 일상이 되어버린 모바일게임 사이에서 ‘직접’ 하게끔 만드는 게임이기에 그 의미는 더하다. ‘자동 전투’ AI가 썩 효율적이지 못한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도 있으나, 직접 조작의 필요성을 부각한 부분은 굉장히 좋게 평가 받고 있다.

직접 조작을 해야 되는 이유 중 다른 하나는 바로 반격 시스템이다. 개발진에서도 반격을 이번 작품에서 주력 포인트로 내세웠던 만큼, 게임 내에서 잘 구현이 되어있었다. 일반적으로는 두 번 터치 시 회피, 지속적으로 누를 시에는 방어지만 적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누르면 역으로 ‘카운터 공격’을 날릴 수 있는 것이 반격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하면 최소한의 공격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다. 또한 다수와 전투를 시행할 시에 반격을 이용한다면 공격 대상뿐만 아니라 다수를 한번에 공격 할 수 있기에 더욱 효율적이다.

이러한 반격 시스템은 ‘반격 던전’이라는 별개의 콘텐츠로 만들어져 있다. 이 던전에서는 보스 몬스터와 전투를 행하게 되는데, 오로지 반격만을 이용해 클리어 하는 형식으로 디자인 되어있다. 일종의 미니 게임 콘텐츠인데 여기서 행하는 반격 타이밍과 일반적인 PVE, PVP에서 행하는 반격 타이밍이 같기 때문에, 반격 연습을 하기에도 제격이다. 여기에 함께 얻을 수 있는 보상은 덤이다.

캐릭터 육성에 있어서는 네 개의 캐릭터를 모두 육성하게끔 만들어 지루함을 덜었다. ‘모험 던전’과 ‘일대일 대전’의 경우 두 개의 캐릭터를 가지고 진행할 수 있다. 이때 던전에 참가하는 캐릭터는 모두 동일한 경험치를 얻을 수 있고, 육성 퀘스트에 따라 각 직업에 맞는 장비 상자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캐릭터의 장비 성장도 다소 쉬운 편이다.

물론 하나의 캐릭터만을 중점적으로 키워도 무방하다. 하지만 여러 캐릭터를 육성할 시에는 ‘결속 시스템’으로 인해 추가적인 능력치가 주어진다. 때문에 주력 캐릭터 이외에 다른 캐릭터들도 레벨링 정도는 하는 것이 육성에 더 유리하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일대일 대전의 경우 기본적으로 2:2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 캐릭터가 압도적으로 강하게 키울 것이 아니라면, 하나의 캐릭터 정도는 더 키우는 것이 좋다. 던전을 돌 때도 각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마다 캐릭터를 교대하면서 공략하는 것이 훨씬 빠르다.     

하지만 결속 시스템은 다소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네 개의 캐릭터를 모두 키우게 하는 목적성을 부여한 것은 좋으나, 여러 캐릭터를 키우기에는 다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다. 헤비 유저의 경우 모든 캐릭터를 키워 추가 능력치를 부여 받고, PVP에 있어서도 출전하는 두 캐릭터 모두 강하지만, 라이트 유저는 주력 캐릭터가 패배할 시 교대된 캐릭터는 다소 무력하게 패배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반격 시스템이 존재하고 수동 조작이 더 효율이 높긴 하기에 조작만 잘한다면 승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 해도 압도적으로 높은 능력치를 가진 상대를 이기기에는 다소 벅찬 게 사실이다.

레이드, 점령전, 일대일 대전, 반격 던전 등 모든 콘텐츠는 캐릭터의 육성과 직결 된다. 레이드의 경우 각종 승급석으로 아이템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일대일 대전은 캐릭터의 능력치 향상에 필요한 재화를 공급하는 등 던전 모두가 그저 게임 내 재화나 경험치를 얻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앞서 언급했듯이 반격 던전은 각종 재화 수급과 함께 조작 숙련도도 올릴 수 있다.

전작에서 발전한 액션성과 타격감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콘텐츠는 유저들이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런 면에서 블레이드2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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