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준비한 대작 MORPG. 액션으로 승부수 띄우다

[게임플]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모바일게임 블레이드2가 오늘(28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 액션 열풍을 몰고 온 블레이드 for kakao의 후속작이라는 점, MMORPG가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오랜만에 등장하는 액션 MORPG라는 점에서 블레이드2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지난 5월 15일부터 진행된 사전 예약 이벤트에 200만 명이 넘는 유저가 모여든 것은 이 게임이 어느 정도 기대를 받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사례다.
 
개발사 액션스퀘어는 전작보다 진일보한 액션을 블레이드2에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게임 개발진은 오랜 기간 액션게임을 개발한 노하우를 블레이드2에 담아내서 유저들이 박진감, 화려함, 타격감 등 액션의 다양한 구성요소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진일보한 그래픽과 시네마틱 연출로 몰입감과 긴장감을 극대화했음은 물론, 캐릭터를 교체하며 싸우는 '태그 및 연계 스킬', 빈사 상태의 몬스터를 일격에 쓰러뜨리는 '처형 액션', 공격을 되받아 치는 '반격' 등을 수준 높게 구현함으로써 액션의 재미를 한층 부각시켰다.
 
특히 액션 뿐만 아니라 시네마틱 연출을 강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글로벌 시장에서 액션 게임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가 '연출력'이다. 블레이드2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전작의 100년 뒤 세상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즐기는 '모험', 반격만으로 거대한 적을 상대하는 '반격 던전', 실시간 대결을 펼치는 '1대1 대전', 각 4명씩의 이용자가 레드 팀과 블루 팀으로 참여해 특정 지역을 놓고 전투를 펼치는 '점령전', 4명의 이용자가 힘을 합쳐 막강한 몬스터에 도전하는 '레이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된다.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성공한 전작의 후속작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징크스가 있다. 과연 이 징크스를 블레이드2가 넘어설 수 있을까? 그리고 전작이 이루지 못한 글로벌 성과를 블레이드2는 거둘 수 있을까? 여러모로 관전 포인트가 많은 블레이드2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블레이드2는 시장에서 어필하는 부분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게임이다. 한동안 MMORPG가 득세하면서 액션 장르가 부각되지 못 했지만, 액션 장르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액션 MORPG 마니아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이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작이 없던 것 뿐이다. 블레이드2가 이런 부분을 파고들 수 있다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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