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전후 카카오게임즈의 가치를 정해줄 변수

[게임플] 카카오게임즈는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블레이드2의 정식 서비스를 오는 6월 28일부터 시작한다. 표현 그대로 출시가 코 앞에 다가온 상황이다.
 
MMORPG 일색인 모바일게임 시장에 간만에 등장하는 대작 액션 MORPG라는 점,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큰 족적을 남긴 성공한 전작의 후속작이라는 점, 개발사인 액션스퀘어가 쌓아올린 액션 노하우가 게임에 얼마나 그려질 것인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 등 블레이드2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이유는 다양하다.
 
여기에 더해 블레이드2의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블레이드2의 행보를 바라보는 관전 포인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시장 상황과 대외 요인을 종합해 올해 안에 상장을 마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블레이드2는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이전에 선보일 게임 중 가장 대작으로 꼽히는 게임이다. 즉, 블레이드2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입지를 다질 것인지가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이후 공모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해당 기업이 어떤 모멘텀을 지니고 있는지는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카카오게임즈와 같은 퍼블리셔의 경우 어떤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 라인업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는지가 가치판단의 주요 척도가 된다. 
 
상장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는 게임이 없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게임사의 이야기는 전혀 낯선 것이 아니다. 때문에 카카오게임즈는 이런 점을 고려해서 블레이드2를 장기 흥행작으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출시를 앞둔 블레이드2는 이런 점에서 카카오게임즈에게 희망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전 예약 이벤틍 참여한 유저의 수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은 이 게임이 얼마나 큰 관심을 받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장기흥행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유저풀 확보는 성공적으로 이룬 셈이다.
 
과연 블레이드2는 상장을 앞둔 카카오게임즈에게 어느 정도의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 오는 6월 28일을 주목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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