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런너 시즌2 업데이트 계획과 방향성 발표

[게임플]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자사의 사옥에서 테일즈런너 시즌2 업데이트 미디어 발표회를 오늘(14일) 진행했다.

테일즈런너는 ‘두발로 달리는 레이싱 게임’이라는 타이틀 아래 2006년 서비스가 시작됐다. 13년 째 서비스가 이어져오고 있으며 2008년 카오스 이벤트, 2012년 PVP, PVE 콘텐츠의 고도화, 2016년 달리기 외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등 꾸준한 업데이트가 지속됐다.

박한수 PD는 “시즌2의 중요한 목표로는 유저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와 스토리, 적극적인 소통, 개발 생산성 향상을 중점으로 할 예정이다”라며, “여름, 겨울 방학을 지나 내년까지도 꾸준한 업데이트를 진행해 다시금 게임이 반등할 수 있게끔 할 계획”이라 밝혔다.

박한수 PD가 밝힌 테일즈런너 시즌2의 개요는 새로운 이야기,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 달리기 위에 더해지는 새로움 이상 세 가지다. 유저들이 원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밝고 위트가 살아있으면서도 공감 가는 이야기를 제공할 것이며, 유저가 개발자가 될 수 있는 터전을 만든 것과 동시에, 다양한 달리기 액션을 더해 테일즈런너의 정체성을 더 넓히겠다는 취지다.

테일즈런너의 시즌2 업데이트는 두 개의 챕터로 진행된다. 6월을 포함한 여름 방학 기간에는 꾸미기 샵, 팜 크래프트 등의 UCC 관련 사전 업데이트, 3차원 달리기, 카오스 제로, 카오스 기사단, 챔피언십, 낚시 시스템이 포함된 챕터1이 진행되며 이후 겨울방학 시즌에 챕터2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준 기획팀장은 “13년 차 게임의 순위 역주행은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2 업데이트로 다른 게임들의 귀감이 될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테일즈런너의 시즌2 업데이트와 관련한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자리에는 테일즈런너의 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의 박한수 PD와 이재준 기획팀장이 참석했으며, 시즌2 업데이트에 대한 궁금증, 향후 게임의 방향성에 대한 질의에 답했다.

아래는 오늘 진행된 질의응답의 전문이다.

 

Q: 이번 여름 업데이트에서는 본편인 카오스를 제외한 카오스 제로만 업데이트 되는 것인가?

A: (이재준 기획팀장) 테일즈런너에 카오스가 세 번 정도 진행됐었다. 이번 시즌2는 프롤로그다. 태초의 카오스라는 이름이기에 카오스 제로가 됐다. 동화나라의 탄생에 대한 카오스 제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Q: 2차원에서 3차원으로 바뀌면 유저의 취향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A: (박한수PD) 모든 맵이 다바뀌는 것이 아니라, 3차원 맵이 추가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이번에 추가되는 3차원 맵은 원통 형이나, 트위스트 형과 같은 맵이다. 크게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새로운 조작감이나 재미를 맛보게 될 것이다. 벽달리기, 로프 잡고 뛰어넘기 등은 기존의 조작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 면에서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직선 길을 빨리 달리는 ‘대쉬 점프’가 존재하는데, 벽을 달릴 때도 할 수 있게끔 디자인할 생각이다.

Q: 낚시 시스템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이재준 기획팀장) 레이싱 게임이기 때문에 피로도가 존재한다. 때문에 낚시 시스템은 일종의 잠수 시스템이라 볼 수 있다. 다양한 물고기의 종류, 크기 등으로 경쟁도 할 수 있게끔 디자인을 해뒀다. 물고기에 따라 경험치의 양이 달라질 계획이다.

Q: 13년 동안 서비스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박한수PD) 상당히 힘든 질문이긴 하다. 나름의 생각으로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운영이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 2006년 개발 당시만 해도 게임이 주먹구구식이었다. 때문에 더 많은 인적 자원이 들어갔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을 지금까지 이어온 것이 연동력이 되어 아직까지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다.

Q: 밸런스 부분이 달라지면 기존 유저의 불만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다.

A: (박한수PD) 우선은 ‘어떤 부분들이 문제가 돼서 고치겠다’라고 먼저 유저들에게 알릴 것이다. 관련 설문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생각이다. 소통 없이 하는 업데이트는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유저들이 원하는 부분에 맞춰 밸런싱을 할 예정이며, 갑자기 많은 업데이트를 진행해 확연히 바뀌는 것이 아닌 단계적인 패치를 진행할 것이다.

Q: 이번 업데이트에 추가되는 아이템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A: (이재준 기획팀장) 이전까지 게임이 Pay to win의 형태였다면, 이제는 방향을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아이템에 능력치를 붙여 파는 방식보다는 아이템의 디자인, 개성과 같은 외형 아이템을 내는 방향으로 진행할 생각이다.

Q: 유저 연령층이 낮은데, 과금 아이템이 문제가 되지는 않았는지 궁금하다.

A: (박한수PD) 유저들이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드려 하고 있다. 그렇다고 지금도 그렇게 심한 과금이 필요하지는 않다. 소규모 고과금이 아닌, 많은 유저들이 저과금으로도 즐길 수 있는 형태다.

Q: 이번 시즌2 업데이트에도 연예인이나 아이돌 관련 업데이트가 있는지 궁금하다.

A: (이재준 기획팀장) 카라, BTS 등의 연예인 콜라보가 많았다. 하지만 연예인 콜라보는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기에, 그러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콜라보를 준비 중에 있다.

Q: 이번 업데이트로 바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궁금하다.

A: (박한수PD) 현 동시 접속자의 1.5배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Q: 오프라인 이벤트의 변화도 있는지 궁금하다.

A: (박한수PD) 점차 단계적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챔피언쉽과 관련한 행사는 8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한다.

A: (박한수PD) 시즌2를 2년 전부터 준비했다. 테일즈런너는 건전하고 밝은 게임이라 생각한다. 10대 초반 유저들이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드려 하고 있고, 더욱 쉬운 게임으로 자리하게끔 만들고 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여름 방학, 겨울 방학, 내년 등 단계적인 업데이트로 꾸준하게 힘쓰겠다.

A: (이재준 기획팀장) 13년 차 게임의 순위 역주행이라는 것이 참 어렵다고 생각한다. 많은 개발진들과 인력들이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다른 게임들의 목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업데이트를 해서 테일즈런너가 반등을 했다 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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