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우 시스템, 다양한 전투 콘텐츠가 인상적

[게임플] 이카루스M의 시연회가 오늘(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오는 7월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카루스M의 15레벨까지의 콘텐츠와 레이드 콘텐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게임의 전반적인 면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시연회였다.

자동전투에 기반하여 빠르게 게임이 진행되며, 액션연출은 확실한 타격감을 바탕으로 시원하게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PC 온라인게임 원작에서 호평 받았던 펠로우를 활용한 전투와 공중전 역시 모바일환경에 맞게 구현됐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게임 내 다양한 전투 콘텐츠였다. 위메이드 측의 발표에 따르면 이카루스M에는 출시와 함께 3종류의 비행 레이드, 9종의 일반 레이드가 공개된다. 특히 일반 레이드는 최대 100인이 동시에 참가해 진행되는데, 대형 보스의 다양한 공격패턴을 피해 상대를 공략하는 재미가 제대로 구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길드와 길드가 수호탑을 파괴하고 대형 보스가 등장하는 맵에서 대립하는 10:10 길드대전, 펠로우를 타고 정해진 코스를 누비며 레이싱과 PvP, PvE를 동시에 즐기는 8인 펠로우 레이싱 모드도 시연회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시연회에는 위메이드이카루스의 석훈 PD와 위메이드서비스의 송모헌 대표가 자리해 게임에 대한 궁금함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질: 이카루스M의 주요 특징은 무엇이며 사업전략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답: (송모헌 대표 / 이하 송) 이카루스M은 MMORPG의 모범생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MMORPG의 문법이라 할 수 있는 세계관, 이곳에서의 성장이 MMORPG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이카루스M은 이를 구현한 게임이다.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이들 뿐만 아니라 MMORPG를 좋아하는 이들을 공략할 수 있는 게임이다.

질: 갑작스러운 서비스 소식에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서비스 준비를 어느 정도까지 진행했는가?
답: (송) 위메이드서비스 입장에서 이야기하겠다. 게임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게임이 반드시 필요하다. 위메이드서비스는 신생 법인이기에 경험이 많지 않다고 할 수 있지만, 직접 서비스를 몇년간 쉬는 동안 서비스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조직이다. 

게임은 특별하더라도 서비스는 특별하지 않을 수 있다. 기존 게임의 서비스를 많이 벤치마킹했다. 하지만 위메이드서비스만의 운영을 갖추기 위해 '유저에게 하나 더 주겠다'는 모토를 세우고 있다. 남은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집중력을 발휘해서 서비스가 게임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겠다. 

(석훈 PD / 이하 석) 자체 서비스를 하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생각한다. 어떤 퍼블리셔와 일을 하건 항상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문제가 생기고는 한다. 직접 서비스를 하게 되면 하루면 해결될 일이 훨씬 길어지는 식이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위메이드이카루스와 위메이드서비스가 함께 하기에 속도를 낼 수 있다. 그만큼 게임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집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질: PvP나 개인 거래를 강조한 경쟁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답: (송) 개발사가 개발 중인 이카루스M은 미드코어 MMORPG라 할 수 있다. 당분간은 PK, 개인거래 등의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 게임에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고, 게임을 얼마나 분석하냐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표방한다.

(석) 대중성 있는 MMORPG를 추구한다. 특정 요소가 들어가면 유저가 갈리고 호불호가 명확히 나뉜다. 펠로우가 수백마리를 준비하 것처럼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넣으려 했다. 아이템 거래라는 것은 개인이 이득을 취하기 위한 것인데, 이런 부분은 다른 시스템을 통해 보완하겠다.

질: 7월 오픈 스펙은 어느 정도인가?
답: (석) 업데이트 스펙까지 개발이 끝났다. 50레벨마다 각성을 하는데 현재 최고 레벨은 150레벨이다. 오픈 스펙을 다 말할 순 없지만 1:1 PvP 전장인 '영웅의 전당'과 펠로우 레이싱 등을 선보일 것이다. 이와 함께 3:3 PvP 전장과 길드 대전, 함대전 등도 개발이 끝난 상황이다.

필드 레이드는 일반 필드 레이드와 분쟁채널 레이드로 나눴다. 이 밖에도 인던 레이드인 '파괴자의 습격'도 준비를 끝냈다.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오픈스펙으로 공개하지 않고 오픈 후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

질: 같은 IP로 온라인 버전과 모바일 버전을 모두 개발했는데, 두 버전의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
답: (석) 온라인 버전을 분석하고, 모바일에 맞지 않는 부분은 과감히 버렸다. 예를 들면 펠로우는 다 가져 오는 것이 장점이라 생각했다. 다만 펠로우를 길들이는 방식이 미니게임 형태로 변경하는 식이다. 또한 펠로우의 디자인 역시 평소에는 펫처럼 귀엽게 그려내고 장착 슬롯에 넣었을 때 커다란 모습으로 변하도록 개발했다. BM과 편의성 역시 모바일 기기로 즐길 수 있도록 좀 더 편하게 변경했다.  

질: 출시를 앞두고 소감 한 마디 부탁한다.
답: (석) 진심을 다해서 개발 중인 게임이다. 지금 가진 계획을 다 실천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게임의 형태로 드러내길 원한다. 또한 원작에서 못 한 부분을 모바일로 구현하고 있으니 이런 점을 유저들이 잘 즐겼으면 좋겠다. 시장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기에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게임으로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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