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도 퀘스트, 카드배틀과 편의성 개선까지. 작지만 중요한 요소를 채우다
[게임플] 로스트아크의 파이널 비공개테스트(이하 CBT)가 열띈 유저들의 호응 속에 진행 중이다. 앞선 두 차례의 테스트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게임의 주요 콘텐츠를 선보인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서버 안정성을 점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항상 유저와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 받아야 하는 온라인게임의 특성을 감안하면 서비스를 앞둔 로스트아크의 서버 안정성은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일이다. 초반 분위기가 게임의 흥행을 좌우하는 게임시장에서 서비스 개시와 함께 접속 오류라도 발생하게 되면 게임 서비스를 위해 세운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파이널 CBT가 이전 두 차례의 테스트와 콘텐츠 측면에서 전혀 다른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듬을 것은 다듬고, 없던 것은 새롭게 채워넣으며 유저들의 기대를 더욱 드높이고 있는 것이 이번 테스트의 특징이다.
특히 액션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핵앤슬래쉬' 요소를 도입한 로스트아크지만 이 게임이 액션으로만 점철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이번 테스트를 통해 부각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이정표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편의성 개선과 에피소드 퀘스트를 통한 게임 스토리의 부각, 그리고 카드배틀 콘텐츠에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재미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정표 시스템은 유저 맞춤형 콘텐츠를 가이드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착용 중인 아이템 레벨에 맞는 사냥터와 콘텐츠를 안내하고, 유저는 이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 육성에 필요한 부분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게 된다. 자신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함에 있어 시간낭비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유저들, 특히 초보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감도 에피소드 퀘스트는 게임의 스토리를 조금 더 즐기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준비됐다. 게임을 진행하며 만나는 NPC들의 뒷이야기와 퀘스트 이후의 이야기까지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의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다. 이는 로스트아크가 단순한 액션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관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카드배틀은 게임을 진행하며 각 지역에서 획득할 수 있는 카드를 모아서 일종의 TCG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게임 내에서 카드는 전투를 통해서 획득하거나 퀘스트를 통해 얻게 된다.
카드들은 다양한 등급, 속성, 계열로 구분되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조합하냐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전략적 재미도 추구할 수 있다. 유저 성향에 따라서는 본게임 못지 않은 서브게임의 가치를 지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로스트아크는 이번 파이널 CBT에서 안정성과 함께 풍성함도 같이 강조하고 있다. 처음 로스트아크가 공개됐을 당시 유저들이 기대를 갖게 된 것은 비주얼적인 측면도 있지만 '풍성한 즐길거리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유저들이 로스트아크에 무엇을 바라는지를 잘 파악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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