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유저풀을 만들었지만 스토리 전개 속도는 높여야

[게임플]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PC 게임 오버워치가 출시 2주년을 맞이했다. 
 
특유의 게임성으로 출시 이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오버워치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기록을 남겼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출시 2주년을 맞아 공개한 인포그래픽에는 오버워치의 이런 기록들이 잘 드러난다.
 
지난 2년간 총 4,000만명의 유저가 게임을 즐기면서 누적된 총 치유량은 17조 1,759억을 넘어섰으며, 누적 대미지는 38조 6,285억을 넘겼다. 점령지는 총 563억 번이 넘도록 점령됐고, 치유를 바라는 도움의 목소리는 7억 5천만 번 울려퍼졌다.
 
이 수치는 그만큼 많은 이들이 오버워치를 즐겼고, 그만큼 게임에 대한 애정을 더해갔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인포그램에서 다시금 아쉽게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 '6명의 새로운 영웅, 15개의 새로운 전장, 4개의 게임모드와 6개의 계절 이벤트 추가'라는 항목이다.
 
오버워치는 지난 2년간 업데이트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는데, 이는 유저들의 착각이 아니었다. 특히 2년간 6명의 캐릭터가 추가됐다는 것은 다소 아쉽게 여겨진다.
 
 
물론 캐릭터 업데이트는 e스포츠 리그를 진행 중이기에 게임 양상을 뒤바꿀 수 있는 캐릭터 업데이트를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오버워치 세계관의 이야기를 전하는 새로운 스토리 공개가 지지부진하다는 점,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해 저변을 넓히면서도 그에 걸맞는 콘텐츠 확장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아쉽다.
 
이번에 공개된 오버워치 2주년 인포그래픽은 오버워치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인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유저들이 지난 2년간 오버워치의 어떤 부분에 아쉬움을 표해왔는지가 뚜렷하게 보여주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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