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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8.11 패치] 치명타 원딜과 탱커의 시대, 이젠 저무나?대대적인 아이템 변화, 고정 피해 메타 올까
정진성 기자 | 승인 2018.05.25 11:21

[게임플]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이하 롤챔스 스프링)’과 최근 열렸던 ‘2018 LoL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까지. 소환사 협곡은 바야흐로 치명타 원거리 딜러와 탱커의 시대였다.

일명 ‘인스고(무한의대검, 스테틱의 단검, 고속 연사포)’라 불리는 원거리 딜러의 치명타 템트리는 ‘정석’이었고, 단단함으로 무장한 탱커는 경기 초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더라도, 후반에는 그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내곤 했다.

물론 카밀, 갱플랭크 등 순혈 탱커가 아닌 이들도 활약하긴 했으나, 이 같은 챔피언들은 기복이 심했으며, 순혈 탱커를 만났을 때 다소 고전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원거리 딜러도 미스 포츈, 칼리스타 등이 종종 등장하긴 했으나 마찬가지로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는 30일에 진행될 8.11 패치로, 그러한 ‘정석’에 다소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이즈리얼, 카이사 등이 ‘1티어 원딜’로 대두되면서 ‘치명타 원딜’이 다소 눈에 띄지 않았으나 케이틀린, 트리스타나 등 다수의 원거리 딜러들은 여전히 높은 선택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8.11 패치 내용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아이템 무한의 대검의 변경이다. 우선 ‘치명타 확률 증가’ 옵션이 삭제되며, 그 자리에는 ‘치명타 확률 두 배 증가’가 추가된다. 얼핏 보면 더 많이 증가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기존에 자신이 지니고 있는 확률에서 두 배로 증가하는 것이기에 다소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치명타 100%’ 만들기에 함께 일조했던 정수약탈자 아이템에서도 ‘치명타 확률 증가’가 사라진다.

심지어 초반 치명타 확률에 큰 영향을 미쳤던 열정의 검에서 ‘치명타 확률 증가’ 옵션이 삭제되며, 치명타 확률을 올려주던 민첩성의 망토 아이템도 완전히 사라지기에 초반 치명타 확률 확보가 다소 힘들어 질 것이라 추측된다.

또한 ‘치명타 추가 피해량’도 ‘치명타의 일부를 고정피해’로 입히는 옵션으로 변경된다.

아이템뿐만이 아니다. 치명타 원거리 딜러의 정답 룬으로 자리 잡고 있던 ‘기민한 발놀림’도 하향되어 안정성마저 줄어 들었다. 일명 뚜벅이로 불리는 원거리 챔피언들이 자주 애용하던 룬이었던 만큼, 이제는 자신들만의 ‘생존기’를 지닌 원거리 딜러들이 더욱 부각 될 것이다.

전체적인 원거리 딜러의 능력치 또한 줄어들 예정이기에 소환사 주문이 아니더라도 위험 상황에서 탈출 할 수 있는 ‘생존기’는 더욱 중요해진다.

이번 패치로 인해 다시금 등장할 원거리 딜러로는 트위치와 베인 정도를 들 수 있겠다. 이들 모두 공격 속도 기반의 원거리 딜러로, 특히 베인의 경우 w스킬인 은화살에 ‘3타 고정피해’라는 옵션이 존재하기에 이번 패치와 좋은 시너지를 보여줄 확률이 높다.

게다가 신규 룬으로 추가될 칼날비는 첫 기본 공격 3회에 추가 공격 속도가 붙는데다가, 새롭게 추가되는 아이템인 폭풍갈퀴 또한 ‘치명타 공격 시 짧은 시간 동안 공격 속도와 이동속도가 크게 증가함’이라는 옵션을 가지고 있어 더 좋은 시너지를 발휘 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공격 속도 기반의 원거리 딜러가 대두될 것으로 보이며, 치명타 기반 원거리 딜러들도 대대적인 템트리 변화가 생기거나 조금은 그 티어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던 또 하나의 메타인 ‘탱커 메타’도 이제는 변화할 확률이 높다. 지난 8.6 패치로 추가된 ‘정복자 룬’의 경우 전투 개시 4초 후 20%의 고정 피해를 입히고 공격력이 증가하는 옵션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 변경되는 무한의 대검의 고정 피해 옵션과 좋은 시너지가 기대되며, 기존에 많이 선택 받던 방어구 관통력 아이템과 함께 쓰여 탱커들에게 많은 고민을 심어 줄 것이라 예상된다. 방어구 관통력 아이템인 도미닉경의 인사 또한 이제는 추가 방어력 관통이 아닌 ‘전체’ 방어력 관통으로 변경되기에 그 힘이 더 살아날 것이라 추측된다.

예를 들어 고정 피해를 주 템트리로 선택한 상대를 만난다면 탱커들은 방어력이나 체력 중 어떤 것을 증가 시킬지, 고정 피해 자체에 대응하는 보호막이나 둔화 효과를 지닌 아이템을 선택할지 등 여러 템트리를 고심해야 한다.

개발팀 측은 “방어력, 마법 관통력 또한 탱커와 탱커가 아닌 챔피언 간의 격차를 줄여준다”며, “하지만 완전한 동등함을 원한다면 고정 피해를 전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이번 패치에 대한 의도를 설명했다.

과연 이번 패치가 오랜 기간 지속되던 ‘치명타’와 ‘탱커’의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진행될 8.11 패치에는 이외에도 ‘피바라기’와 ‘몰락한 왕의 검’의 가격 감소, ‘수호 천사’의 능력치 증가, ‘멜모셔스의 아귀’ 옵션 변경 등이 포함된다. 신규 챔피언인 ‘파이크’의 추가도 예정되어있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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