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서버, 출시 전 기대감 고취, 피파온라인3 휴면 유저 복귀 등의 효과

[게임플] 지난 17일(목) 출시된 피파온라인4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출시 첫날부터 PC방 점유율 3위에 오른 것이다.
 
PC방 점유율 집계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의 자료에 따르면 피파온라인4의 지난 17일 PC방 점유율은 7.03%였다. 이는 국내 서비스 중인 게임 중 3위에 해당한다.
 
'222계단 상승'이라는 낯선 표식이 나타내듯, 피파온라인4의 데뷔는 근 몇년 간 출시된 게임들 중에서도 이례적일 정도다.  비슷한 연령대의 이들이 주로 즐기는 게임들인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던전앤파이터 등의 게임들의 점유율이 조금씩 하락한 것도 피파온라인4의 출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데뷔가 가능한 것은 피파온라인4가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축구게임이기 때문이다. 또한 범주를 온라인게임이 아닌 스포츠게임 시장 전체로 확대해도 피파온라인4는 축구로 대전을 즐기기 원하는 이들에게 충분한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세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전작보다 개선된 특유의 게임성이 대중에게 충분히 전달되며 기대감을 고취시켰다는 점, 당초 우려됐던 '접속 대란' 사태가 없었다는 점도 피파온라인4의 데뷔 행보에 날개를 달아줬다. 
 
또한 신작이 출시된다는 소식에 게임의 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를 아예 끊었던 피파온라인3 유저들의 움츠러들었던 기세가 피파온라인4 출시를 기해 한 번에 폭발했다고 할 수 있다. 
 
피파온라인3는 올해 초부터 지난 4월까지 PC방 점유율 2~3%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피파온라인4의 출시 점유율이 7%에 달했다는 것은 피파온라인3의 휴면 유저들이 피파온라인4 출시와 함께 시장에 복귀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피파온라인4 출시 전 넥슨이 진행한 사전 등록 이벤트에 500만 명이 넘는 유저가 몰렸을 정도로 피파온라인3의 잠잠한 기세와는 별개로 피파온라인4는 지속적인 기대를 받아왔다.
 
피파온라인4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FIFA 월드컵 개막 등 축구 관련 대형 이벤트가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넥슨 역시 해당 시기에 맞춰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만한 이벤트를 통해 피파온라인4의 기세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성공적 데뷔를 마친 피파온라인4가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어던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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