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수비를 기반으로 하는 달라진 게임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장점

[게임플] 오랜 기간 큰 관심을 받아온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가 드디어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피파온라인4는 스피어헤드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하는 온라인 축구게임으로 비디오게임 시장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피파 시리즈 IP를 온라인게임 환경에 맞게 옮겨온 작품이다.
 
지난 4월 12일 넥슨이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피파온라인4의 출시 일정을 밝힌 후, 사전등록과 피파온라인3의 자산 이전이 진행되며 피파온라인4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부푼 상황. 특히 지난 세 차례의 비공개테스트가 진행되며 피파온라인3와는 확연히 다른 게임성이 드러났다는 점도 기대치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이번에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피파온라인4에서 유저들은 새로운 게임 엔진 적용으로 선수와 공의 움직임이 더욱 사실적으로 바뀌고, 정교해진 AI도입으로 공격과 수비 모든 상황에서 플레이를 보조하는 AI의 개선된 움직임을 체감할 수 있다. 
 
또 필드에 있는 개별 선수들에게 개인별 전술 지시가 가능해져 더욱 다양하고 세밀한 전략으로 상대를 공략할 수 있고, 개인기를 다양화해 수비 선수를 따돌릴 수 있는 선택지가 다양해진다. 
 
이 밖에도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 시스템을 개선하여 보다 역동적인 공격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수비 측면에서도 디펜스 시스템을 개선하여 상대방 선수를 미리 견제하거나 볼을 차단하는 등 전략적인 수비가 가능하다.
 
신작에서 유저들이 기대하는 것은 달라진 게임성 뿐만 아니라 더욱 향상된 시각적 효과다. 개발사 스피어헤드는 이런 부분을 만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게임의 엔진은 피파17을 기반으로 하지만 게임에 적용된 그래픽 에셋은 최신작인 피파18의 것을 활용해서 더욱 사실적인 그래픽을 전달한다.
 
현실에 가까운 선수 모델링과 관중, 카메라맨, 3D 잔디 등 사실적인 경기장 내부 묘사로 실제 축구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포그바의 댑, 그리즈만의 전화기 등 선수들의 최신 세레모니를 뽐낼 수 있고 카메라맨에게 달려가거나 AD 보드를 올라타는 등 역동적인 움직임이 구현됐다.
 
인게임 측면에서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선수 능력치에 따른 드리블 속도나 가속 능력을 현실적으로 반영하여 기존의 크로스와 로빙 스루패스를 주로 활용했던 전략에 '공간 침투'나 '치고 달리기' 등 다양한 선택지를 더해 공격루트를 다양화 할 수 있게 됐다.
 
또 '개인전술'이나 '클럽전술' 등 피파온라인4의 변화한 게임성에 맞춰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에따라 전략적으로 선수를 영입해 개개인에 최적화된 팀 구성이 가능해졌다.
 
'전략수비'의 도입은 게임의 양상을 바꿔놓을 가장 큰 변화다. 유저와 승부를 겨루는 PvP 대전에서는 오직 '전략수비'만을 사용할 수 있다. 상대 공격수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이동 경로를 차단하는 '압박'과 수비 중 '몸싸움'을 벌이거나 '견제' 또는 '태클'을 적절히 구사하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해야 한다.
 
이러한 PvP 수비방식의 변화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이 달라졌다. 수비 하기가 어려워진 만큼 공격에 활력이 더해졌고, 빠른 공수 전환으로 한 층 속도감 있는 경기가 가능해졌다. 또 전략수비의 영향으로 ‘팀 전술’, ‘감독 포메이션’, ‘개인전술’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폭 넓은 경기 운용을 할 수 있다.
 
더욱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된다는 점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대표팀' 모드에서는 고유의 '팀 로고'와 '유니폼', '구단명'을 가진 자신만의 구단을 만들 수 있다. 
 
'대표팀' 모드의 가장 큰 특징은 스쿼드를 구성할 때 정해진'급료(샐러리캡)' 범위 안에서만 선수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다. '오버롤(능력치)'이 높은 선수는 높은 급료를 차지하기 때문에 오버롤이 높은 선수 만으로는 스쿼드를 구성할 수 없다. 모든 구단주는 동등한 '급료'제한을 적용 받기 때문에 선수 능력치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 개인 간 실력차이가 승부를 결정 짓게 된다.
 
'대표팀' 모드에는 나만의 구장을 운영할 수 있는 '경기장(스타디움)' 콘텐츠도 추가됐다. 게임 내 재화 'BP'를 통해 구장을 구매할 수 있으며, '증축 단계'에 따라 '최대 수용인원'과 '티켓 단가', '팬 만족도'에 따라 입장객 수가 달라지는 등 사실적인 구단 운영이 가능하다. 경기 진행을 통한 보상 외에도 경기마다 '티켓 판매'를 통한 추가적인 수입 또한 얻을 수 있다.
 
이번 정식출시 버전에서는 지난 세 차례의 테스트에서 드러난 아쉬운 부분이 대거 개선됐다. 특히 경기 내적인 측면에서도 이런 부분이 확실하게 드러난다.
 
스루패스가 좀 더 공격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그 속도 역시 빨라져서 공방 양상에 변화가 생겼다. 아울러 슈팅과 트래핑 반응이 빨라진 것도 눈길을 끈다.
 
또한 패스, 슛을 할 때 정확도가 소폭 하향되어 전략수비의 묘미가 강조됐으며, 드리블보다는 패스 플레이를 지향하기 위해 달리기 속도가 조금 느려졌다.
 
피파사업실 박정무 실장은 "피파온라인4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고 많은 과정들을 거쳐 유저분들께 드디어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전작에서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와 피파온라인 4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로 지금까지 기다려준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계속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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