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레이커즈와 레디컬 하이츠의 실패가 원인

[게임플]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를 담당했던 클리프 블레진스키(Cliff Bleszinski)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보스 키(Boss Key) 프로덕션이 문을 닫는다고 전했다. 이는 보스 키 프로덕션의 첫 작품이었던 로브레이커즈의 작업 중단을 알린지 약 한 달만이다. 로브레이커즈는 보스 키 프로덕션이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 한 FPS게임이다.

블레진스키는 “배틀로얄 장르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최근 출시한 레디컬 하이츠는 프로덕션 입장에서 ‘최후의 시도’였다”며, “하지만 그 시도가 많이 늦었다”라고 전했다. 레디컬 하이츠는 지난 4월 10일 스팀에 얼리억세스로 출시된 배틀로얄 게임으로 거대한 돔 안에서의 생존 경쟁을 다루고 있다.

클리프블레진스키의 트윗(출처: 클리프블레진스키 트위터)

보스 키 프로덕션은 2014년 설립되었으며, FPS게임인 로브레이커즈를 첫 작품으로 출시했다. 하지만 눈에 띄는 흥행을 거두지 못해 지난 4월 5일, 보스 키 프로덕션은 사실상 게임의 실패를 인정하고 차기작 준비에 임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차기작인 레디컬 하이츠도 실패하게 되면서 작금의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블레진스키의 트윗에 따르면 레디컬 하이츠의 서버는 당분간 남아있을 예정으로 보이나, 언제까지 남아있을지는 알 수 없다. 그는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가족과 함께 할 예정이다“라며 “게임 개발은 다시 시도할 예정이지만, 지금은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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