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은 1승과 1패 추가

[게임플] ‘2018 LOL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의 그룹스테이지 4일차가 종료됐다. 6연승을 달리던 플래시울브즈(LMS)는 2연패를 당했으며, 로얄네버기브업(LPL, 이하 RNG)과 팀리퀴드(NA LCS)는 2연승을 달렸다. 킹존드래곤X(이하 킹존)는 RNG에 패배하고, 에보스e스포츠(VCS, 이하 에보스)에 승리해 1승 1패를 추가했다.

4일차 첫 경기에서는 RNG의 ‘우지’가 경기를 지배하며 킹존에게 패배를 안겼다. 경기 초반 킹존은 RNG의 정글러 ‘Mlxg’를 연거푸 두 번 잡으며,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킹존 답지 않게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그 틈에 성장한 ‘Mlxg’의 리신이 킹존의 진영을 유린했다.

혼란스러워진 킹존을 상대로 ‘우지’가 카이사로 연이은 승전보를 울렸으며, 결국 경기는 RNG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내셔 남작을 한 경기에서 무려 두 번이나 스틸한 '브록사'(출처: OGN 경기화면 캡처)

이어진 2경기에서는 프나틱의 ‘브록사’가 큰 몫을 해냈다. 한번도 어려운 내셔 남작 스틸을 플래시울브즈를 상대로 두 번이나 해낸 것이다. 경기 23분 미드와 바텀으로 프나틱의 선수들이 갈라진 상황에서 플래시울브즈는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다. 하지만 사냥의 끝에 ‘브록사’의 올라프가 스틸을 해냈고, 프나틱은 미드 2차 포탑과 바텀 억제기까지도 밀어버리는 성과를 냈다.

이어진 31분경의 내셔 남작도 ‘브록사’는 스틸을 해냈으며, 그 여파로 결국 경기는 프나틱에게 돌아가게 됐다.

각각 1승 5패였던 팀리퀴드와 에보스의 자존심을 건 대결에서는 팀리퀴드가 승리했다. 팀리퀴드는 잘 성장한 코그모를 앞세워 여러 교전에서 승리했으며, 이어진 ‘여유로운’ 내셔 남작 스틸까지 겸해 경기를 압도적으로 가져왔다. 이 경기로 인해 에보스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그룹스테이지 탈락이 확정됐다.

플래시울브즈는 2경기에 이어 4경기인 RNG와의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2연패를 당했다. RNG는 1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우지’의 카이사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前 플래시울브즈 선수였던 ‘카사’를 교체 투입했다. ‘카사’는 친정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그에 따라 라인전에서 한결 편해진 ‘우지’는 연거푸 득점을 올렸다.

경기 종반 RNG는 ‘우지’의 쿼드라 킬을 축포로, 플래시울브즈에게 다소 쉽게 승리했다.

교체 투입된 '커즈' 문우찬

킹존은 5경기에서 ‘피넛’ 한왕호 대신 ‘커즈’ 문우찬(이하 ‘커즈’)을 투입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커즈’는 자크로 종횡무진 협곡을 날아다녔으며, 교전이 벌어지는 곳마다 등장했다. 탑 라인을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던 에보스와는 달리, ‘커즈’는 미드 라인과 바텀 라인을 중심으로 관리했고 결국 경기 중후반 ‘비디디’ 곽보성의 탈리야와 ‘프레이’ 김종인의 이즈리얼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 킹존이 경기에서 승리하게 됐다. 

북미와 유럽, 팀리퀴드와 프나틱의 대결에서는 팀리퀴드가 승리하며 2연승을 달리게 됐다. 전체 라이너가 모두 패배한 상황에서 프나틱은 그나마 잘 자란 ‘레클레스’의 시비르를 앞장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운영이 아닌 교전을 프나틱이 잇따라 시도했지만 손해를 더 자주봤으며, 결국 경기는 북미의 팀리퀴드가 가져갔다.

이제 각 팀이 2경기씩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1위인 플래시울브즈와 2위인 킹존과 RNG는 다음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프나틱은 4승 4패로 뒤따르는 3승 5패의 팀리퀴드를 막아야 다음 스테이지에 진출 할 수 있게 된다.

그룹스테이지 5일차 경기는 오늘(15일) 오후 6시, 프나틱과 킹존의 1경기로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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