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킹존드래곤X 출격

[게임플] ‘2018 LOL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티켓은 대만의 플래쉬울브즈(FW)가 차지했다. 플래쉬울브즈는 어제(9일) 맞붙은 독립국가연합의 갬빗e스포츠(이하 갬빗)을 3:0으로 떨쳐내며 두 시즌 연속 MSI 그룹스테이지에 진출하게 됐다.

플래쉬울브즈는 갬빗에 비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서로 맞붙는 싸움에 있어서는 갬빗이 플래쉬울브즈와 비등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경기 운영적 측면에서 플래쉬울브즈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1세트에서는 초반 바텀과 정글 라인의 우세로 분위기를 이끌어가던 플래쉬울브즈가 경기 중반 미드 교전 패배로 인해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 35분경 ‘무진’의 내셔 남작 스틸로 다시금 분위기를 이끌어왔고, ‘베티’가 자야로 보인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1세트를 승리했다.

'무진'의 내셔 남작 스틸(출처: OGN 경기화면 캡처)

2세트는 갬빗의 미드 라이너인 ‘키라’가 카사딘을 무력한 모습을 보여 손쉽게 플래쉬울브즈가 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정글러 ‘무진’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서포터 ‘소드아트’도 알리스타로 적의 퇴로 차단, 이니시에이팅 등 측면에서 여러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3세트 또한 플래쉬울브즈가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초반 갬빗이 사이온으로 선취점을 취하긴 했으나 이어진 포탑 다이브를 플래쉬울브즈가 잘 받아쳐 3킬을 기록하면서 경기 양상은 기울기 시작했다. ‘키라’는 2세트에 이어 3세트에서도 카사딘을 꺼내들었지만,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경기 종반 킬스코어를 11:2까지 벌린 플래쉬울브즈는 3세트도 가져오며, 그룹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2018 MSI 그룹스테이지에는 킹존드래곤X(LCK), 로얄네버기브업(LPL), 프나틱(EU LCS), 팀리퀴드(NA LCS), 에보스e스포츠(VCS), 플래쉬울브즈(LMS)까지 총 6개 팀이 출전하게 됐다.

그룹스테이지는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며 플레이인-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6개팀 간의 단판제 풀리그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팀은 두 번씩 맞붙게 되며, 5일간의 그룹스테이지에서 상위 성적을 기록한 4개팀 만이 마지막 스테이지인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한다.

킹존드래곤X는 1일차 세 번째 경기에서 팀리퀴드와 맞붙는다. 팀리퀴드에는 국내 리그에서 활동했던 선수인 ‘임팩트’와 ‘올레’가 각각 탑과 서포터로 자리잡고 있어, 킹존드래곤X와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레’의 경우 현재 NA LCS에서 ‘최고의 서포터’로 자리잡고 있으며 듀오인 ‘더블리프트’도 베테랑 선수인 만큼, 킹존드래곤X의 ‘프릴라’ 듀오와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경기는 11일 오후 8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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